예를들어 헤어진 애인이랑 사귈적에 롯데월드를 가자고 약속했다고 가정하자
약속에 기대하고 설레다가 모종의 이유로 이별을 했음
그러다 다시 사귀었음. 그럼 롯데월드 갈 수 있을까?
답은 절대 NO
이미 깨진관계 다시 붙혀서 이제 와서야 데려오는거기 때문에, 이제 와서라도 어떻게든 데려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돼버려서 자존심 상하고 모양 빠져서 못데려옴
사귈적에 경험해본 데이트가 너무 없다고 다시 사귀어봤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
생각해보셈. 못 데려와서 아쉬워하는게 애인 눈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이제와서라도 데려온것 그 자체만으로도 수치스러운 일임. 그런데 소리 지르면서 놀이기구 타고, 츄러스니 아이스크림이니 먹고, 머리띠 매고. 이제와서 뭐하는 짓임?
자존심을 무릅쓰고 시행해봤자, 그때에만 있고 지금에는 없는 감정 이제와서 연기하는 내 자신이 싫어져서 자존심 상해서 발 동동 구르다가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됨
따라서 사귈적에 계획했던 데이트나 각종 이벤트는 그때 아니면 절대로 못한다고 보면 된다
재회는 재회의 찰나에나 설레고 감동스럽지 조금만 시간 지나면 씹었던 껌 다시 씹는 느낌 든다. 재회 한번도 못해본 나도 안겪어 봤는데 다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