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이 많고 둘 다 직장에 다니면서 만난지 2년 가까이 되어 최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랑 초반에 만나기 시작하고 몇달 뒤쯤인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도박에 관한 얘기가 나왔어요. 도박은 안된다. 극혐이다. 서로 막 그러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남자친구가 자기가 아는 애가 도박 중독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주 보는 친구도 아니고 저랑 사귀는 내내 단 한 번도 만난적도 없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도박비용을 빌려주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적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몇백까지 빌려주고 도박으로 돈을 따서 조금씩 갚으면서 이자를 주더라구요..?
대충 들었을 때 뭐 사람들 만나서 하는 도박은 아닌거 같고 인터넷으로 하는 게임같은걸 얘기하는거 같았구요. 사다리나 룰렛? 저는 이 부분은 잘 몰라요.
하여튼 그 때 돈을 빌려주면 며칠 안에 무조건 갚고 그 친구네 집이 꽤 잘사는 집안이고 직장도 지금 잘 다니고 있어서 돈을 못갚거나 도망갈 이유는 없다고 하구요..
제가 듣기로는 50만원을 빌려주면 55만원으로 갚고 이런식으로해서 계속 이자를 챙기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이제 여기서 그만해라. 다시 한번 돈을 빌려주면 나는 그런 사람이랑 만나긴 힘들 것 같다. 뭐 그런 얘기를 했고 남자친구도 안그러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쭉 만나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밤에 잘 때 뭔가 느낌이 쎄해서.. 그 친구와의 톡방을 봤더니 다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고 있더라구요.. ?
그리고 이번엔 조금 더 큰 금액을 빌려주고 조금씩 조금씩 받으면서 이자를 챙기고 있더라구요.. 물론 남자친구가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을 곧 준비하려고 앞두고 있고.. 이번주에 당장 저희 부모님을 같이 뵈러 가기로 약속도 했는데.. 그 톡방을 본 이후로 너무 실망스럽고 .. 친구한테 이자로 받는 돈이 꽤 되던데.. 물론 요즘 술도 안먹고 운동만 하고 성실하게 자기 일 잘하는데 .,, 무엇보다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거든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글을 써봅니다.. 무조건 헤어져라 이런 댓글보다는 현명한 판단과 대처방법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