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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한테 잘 하지 못해 그렇겠죠?

달빛조각사 |2025.06.02 23:41
조회 10,999 |추천 4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짠순이 였습니다. 항상 돈을 잘 안 쓰고, 저축을 했습니다. 이게 제 천성인지, 지금도 헛튼 돈은 웬만하면 안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애들도 커가고,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은 불어나고 남편이 요즘 거의 생활비를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작년부터 30만원, 50만원....많이 주면 70만원. 못 받는 달도 허다하고요.  되는데로 주기 때문에 제가 버는 돈으로 다 충당을 하려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때가 많네요. 그래서 애들 학원도 한 군데도 못 보내고, 방과후만 보내는 상황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두 분다 연금도 받고, 부동산도 꽤 모아두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애들 옷이랑 필요한 거 쓰라고, 어린이날 40만원이나 주고, 이래저래 먹을 것도 잘 챙겨줍니다. 저도 항상 이점은 고맙게 생각하고요. 근데, 저희 엄마는 잘 지내다가도 같이 얘기하다 보면  제 맘을 후벼파는 소릴 합니다. 뭘 얘기하다가 " 너같이 계산적인가 보네." 또 성격 얘기하다가 "너도 독한데...뭐" 또 "너처럼 계산적인 얘가 왜 그래..." 제 애들한테는 " 너네는 외삼촌 같은 사람이 돼야돼" 라며 오빠 칭찬을 애들한테 수시로 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예전에 한 마디씩 했다가 큰 싸움이 돼서 엄마가 제게 독하다고 한 거고요. 지금은 아무리 속상해도 아무말도 안 하고 듣기만 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뭐 하나 여유롭게 사기도 힘들어, 부모님께도 제대로 효도도 못 했네요. 저희 엄마가 제게 서운해서 이런 자주 말을 하는 거겠죠? 갑자기 돈이 없으니, 여러모로 사람 구실도 못하는 것 같고, 슬퍼지는 날이네요.
추천수4
반대수35
베플ㅇㅇ|2025.06.04 17:01
짠순이로 살아서 이것저것잘모으고 잘살면 부모님도 좋게 이해하실건데...왜 거지같은 남편만나서 부모님한테 받기만하시나요? 저같아도 얄미울것같습니다
베플samyasa|2025.06.03 10:34
돈은 허투루 안쓴다면서 본인 인생은 되게 허투루 쓰네 남편이 뭐땜에 생활비를 안주는지 몰라도 한달에 70? 하숙을 쳐도 그것보다는 더 받아요 그 상황을 개선하고 친정에 아쉬운 소리 안하도록 해야지 문제의 근원인 남편보다 속상해서 핀잔주는 친정엄마가 더 거슬려요? 어릴때는 돈가지고 그렇게 짜게 굴더니 커서는 형편 풀리긴 커녕 자식까지 달고와서 도와달라는 자식 보면 당연히 속상하지 그정도 핀잔도 듣기 싫으면 친정에 손 벌리지 말고 가지말든가요
베플ㅇㅇ|2025.06.04 18:54
짠순이로 살면서 모은 돈 다 어디 갔어요?? 부모님은 님 키우면서도 재산 좀 모으신 것 같은데
베플쫑쫑|2025.06.05 07:18
그렇게 짠순이로 살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 눈에 계산적으로 보여요. 그러면서 받는 건 따박따박 받으니 내가 봐도 얄미운데요? 오빠는 안 그런가본데 그 말은 또 듣기 싫고?
베플ㅇㅇ|2025.06.04 18:51
서운할 순 있어도 받는 입장에선 그냥 들어야지 뭐 어째... 아쉬운 건 님이잖아요. 친정 엄마라고 다 큰 딸 돈은 계속 주면서 본인은 하나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인데 그게 맘에 들까요. 더럽고 치사하면 그냥 돈 받지 마요. 돈 받을 거 다 받으면서 계산적이란 말 몇번 들었다고 되게 담아두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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