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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질하고 검증하는 찐따소개팅남

쓰니 |2025.06.07 10:08
조회 7,521 |추천 45

온라인 활동 열심히 하는 검증찐따남 소개팅한것같아요


지인이 소개팅할래?해서 오케이하고 사진 정보 받음
자기소개?가 20줄 정도로 구구절절했음
성격(정이많고 예의바르고 친절하다고 자기가씀-실제 무례함)
탈모x, 선호하는 이성, 선호하지 않는 이성, 연애스타일….

만났는데 외모 별로고 여드름자국 심했지만
인성 가치관이 중요하니 좋은면을 보려고 함
레스토랑은 빨강파랑 광고하는 오래된 촌스러운곳이었는데
자긴 레스토랑 잘 모른다고 함
이성과 데이트해본적이 인생에 별로 없나보다했음

인사하고 하는일 누가소개해줬다 얘기하니 3분쯤 지난것같은데
맥락없이 다짜고짜 갑자기
남자 마지막 만난거 언제에요? 질문시작해서 엥?함
그럼 그 전남자는언제에요?
그사람들이랑왜헤어졌어요?
종교있냐자긴기독교는좀…
결혼준비했는데깨진거에요?(자기혼자 짐작으로)


보통 주위에서 괜찮은 남친 잘 만나는 편이라
소개팅할필요가 없었고 몇년만이라서
원래이랬나?하고 얼타면서 대답해줌ㅜ

저남자는 대학때 여친 한명 사귄게 다인듯했음
그여자친구가 해외 어학연수 다녀오고 가치관이 너무변해서 헤어졌다함
이 얘기듣고 뭔가 온라인 활동을 열심히 할것같았음
인생 내내 제대로된 연애 못해본 모쏠느낌에
주변사람들이 머리어떻게해라 옷어떻게입어라 코칭해준다함

나는솔로를 정말 좋아한다고
여자만나고싶어서 일반인 나는솔로 미팅도 나갔다고 함
참가비내고 서로 영숙 영식 이름지어서 나는솔로 미팅…..
자긴 광수였다고ㅜ
여기에서 만난 사람을 통해서 소개팅에 나오게 된거였음..

잠깐본거라 정상적일때도 있으니 헷갈리고
처음만났을때 나도 꾸미고 나갔는데 놀라며 손을 계속 떨면서
아쉽다고 드라이브도 하자고 계속 호감표시해서
소개팅이니 전남친 물어볼순있는건가해서 또보자길래 안일하게 더 봄

그사이 주위 사람들한테 내얘기를 엄청 하고다녔다고함
회사 소속 연예인한테 너 나 결혼하면 축가불러주기로 한거 기억하냐고 얘기했었다고함
한번 만났는데 어디까지 상상한건지..

내가 마음에는 매우 드는지 어필같은걸 하는데 동시에
평가질하는것같은 무례하고 검증하는 질문도 계속함….

초반엔 사리느라 중간에 정상적인 말도 해서 애매했는데
이제 그것도 그만두고
면접관처럼+면접관의 건방진 자세 말투로
일방적 연속적으로 맡겨놓은것같은 질문 또시작ㅠ

다리꼬고 면접관처럼 앉아서
남자 몇명이나 만나봤어요?
그럼 그중에 1년이상 만난건 몇명이에요??
그사람들하고 각각 왜 헤어졌어요?
결정사 가봤어요?
결혼 왜 아직까지 안했어요?

각 남자들이랑 몇번씩자봤냐 낙태한적있냐
외국인 만나봤냐 동거한적있냐 파혼한적있냐
이어서 물어볼것같았음

이걸 물어본 곳이 이디야같은 3-4천원짜리 프랜차이즈 카페
양 옆에 사람들이 한발자국 정도 떨어져 붙어있는 곳이라
옆에 사람 하는 얘기가 적나라하게 들렸음

질문도 당황스럽지만 여기서 이러는게 심하게 당황스러워서
이런 질문을 한다구요……? 했는데
다른사람한텐 안물어보죠- 여자들한텐 이게 무례한가?ㅋㅋ
라고함
무례하죠 했더니 사과하는게 아니고
아 찔리는거있구나 표정으로 실실웃으면서 계속 질문

어이가 없었음…
혼자 결혼까지 생각하다가 혼자 이여자 역시 하자있네 짐작하고
이걸 혼자 티안나게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면전에 이럼

의심스런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할수록 면접을 통과한건지
더 좋아하는것같아보였음
하.. 그런적 없는데요?? 로 기분나빠한건데 파악못하고
내가 갓생사는남자 좋아하니 갓생살아야겠다느니 혼자 기분좋음


너무 쪽팔려서 일어나서 집에가고싶었지만
이미 옆사람들 바로 다 들었을거라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버리는게 더 눈에띄고 쪽팔렸음..

정색하고 그만말하라고 옆에 다들린다고도 해봤는데
실실 웃으면서 안들려요ㅋㅋ 하고 계속 질문
살면서 이렇게까지 미친놈은 처음 만나서 대처못함ㅠ
이렇게 말해놓고 호감표시하며 말계속시키고 연락계속함


이런 정신병자는 살면서 만나기보기도 어려울듯
찐따 중에서도 폐급 찐따
학교다닐때 말섞을일도 없는..

학부는 별론지 수능을 못봤다며 어딘지 얘기안하고
(압)구정초중고 MBA나왔다고 자부심있고
스스로 자신이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하려고 하는편이라는데
어느부분이……?싶은데 사회생활은 멀쩡히 할테니
인생 모쏠과 다름없어서 미쳐돌아버린듯..
+나는솔로와 온라인 커뮤니티보고 이런건 꼭 검증해봐야지 결심한듯

(외모 부분은 수정할게요, 요지는
저는 예의를 지켜서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대화하고 좋은점을 보려고 했는데
못생긴 찐따가 이성을 면전에 대고 기분나쁘게 평가질했다는 점에서
제가 너무 예의차려서 잘해준 시간이 아까워서 쓴 글입니다ㅠ
-잘생기고 예뻐도 사람을 저렇게 면전에서 평가질하면안됨)
추천수45
반대수2
베플ㅇㅇ|2025.06.09 10:53
왜 '광수'라는 이름표 달았는지.. 묘하게 이해가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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