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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갖고싶어요

ㅇㅇ |2025.06.08 01:13
조회 8,502 |추천 20

저는 아빠가 없어요
제가 5학년때 엄마랑 이혼하셨거든요
사실 이혼하기 전에도 아빠랑 같이 시간을 보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옛날 아기때 사진을 봐도 다 엄마랑 찍은거고 아빠랑같이 찍은 사진을 몇장 없어요
지금 저한테 아빠는 그냥 양육비 주는 생물학적 친부같아요 연락도 잘 안하고 얼굴도 거의 안봐요
그냥 아빠는 저한테 무관심한거같아요
다른 애들은 아빠랑 막 장난치고 화목하게 지내던데 저는 왜 그런거 못해볼까요 저도 평범한 집에서 부모님이랑 살고싶어요
아빠 사랑이 뭔지 궁금해요
인스타 피드 보면 나오는 그런 아빠를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아빠가 갖고싶어요 다른애들처럼
주말마다 외식 안해도 되니까 그냥 저녁에 집에서 얼굴보고 같이 밥먹고 싶어요
주말에 밖에 나가는 것도 안바라니까 런닝차림으로 누워있는것도 보고싶어요
시험 잘봤다고 용돈 안줘도 되니까 공부좀 하라고 잔소리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왜 평범한 가정에서 살지 못할까요




+ 댓글 다 읽어봤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엄마랑도 사이가 별로 좋진 않아요
엄마가 제 성격이 아빠 닮았다고 싫어하시거든요
새벽에 엄마한테 쳐맞고 질질 짜면서 아빠보고싶다고 찡찡거린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부끄럽네요

얼마전에 엄마가 남자친구를 데려왔어요
그거보고 더 기분이 이상한거같아요
엄마도 아빠랑 이혼하고 많이 힘들어했던거 남자친구 만나고 괜찮아진거 아는데
엄마의 남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우리 집에 들어오는게 싫었어요 아빠의 자리가 아예 없어지는거 같아서

내일은 아빠한테 제가 먼저 뭐하냐고 연락해볼게요
읽어주신분들 댓글 써주신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추천수20
반대수17
베플ㅎㅎ|2025.06.09 18:25
위로가 안될 지도 모르지만.. 쓰니를 부러워하는 사람두 진짜 많을 거라 생각해.. 슬프지만 세상에 자식에게 관심 없어도 양육비만이라도 꼬박꼬박 보내는 아빠도 흔치 않다.. 자식 등골 빼먹는 아빠도 많다.. 내 엄마를 두들겨패고 죽인다는 개같은 아빠도 진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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