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으로 시작했지만 사랑의 크기는 걷잡을 수 없게 커져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으로부터 1년전, 저에 비해
과분한 외모를 가진 6급 세무직 공무원 여자친구를 만났고
(세무사 2차를 0.5점차이로 떨어진, 세무사가 될뻔한 여자)
그럴수있었던 이유는
저는 제 자신을 '여의도에서 일하는 유능한 증권사 금융맨'
이라고 포장하였고, 평소에 픽업강의나 연애강의,
셀프연극을 통해 제 목소리와 언행을 다듬었고,
타이밍상으로도 운 좋게 그녀가 남친이 없던 솔로에다가
날이 추워지던 가을쯤에 그녀한테 접근하여
낮은 확률을 뚫고 그녀와 사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직 백수입니다.
제작년까지 중소기업에서 3000정도 모아서 퇴사한담에
미래나 비전없이 집에서 게임만 하고있던 백수였어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그녀를 마주쳤고,
이상형이여서 접근한거죠... 의외로 그녀와 말도 통하고
잘되자, 저는 유능한 회사원인척 팀장이라고 거짓말을 치게 되었고
그래야만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꺼라고 판단하여 저도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치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발전하면서 회사다니는척 주중에는 쿠팡 2일 정도 다니면서
데이트비용 충당해왔고 나머지는 출근한다고 하고
집에서 그냥 노는 백수생활을 했죠..
양심에 많이 찔렸습니다그녀에게 출근이나.퇴근한다고 할때
회사에서 업무본다는 말할때마다 죄책감이 매우 큽니다...
모아뒀던 3000도 연애하느라 지금 1000으로 깍였네요...
그런데 제가 포장을 잘해왔고 만날때마다 편지도 가끔
써주고, 꽃다발, 선물등 정성을 다 했고, 제 스스로 안사던
옷도 최대한 사고 가품시계로 치장하면서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그녀와의 사랑은 키울수가 있었어요.
사실 2달만에 같이 살면 좋겠단 얘기가 나올만큼
빠르게 진도가 나갔습니다
저랑 유사한 사례가 있는데요, 제 친군데,
제 친구는 사귄지 6개월 된 놈 있는데
한술 더 떠서 자기가 변호사라고 속이고
노무사 공부하던 놈이고 늦깍이 수험생인데도 작년에
1차시험 합격은 했었던 친구가 있네요. 노무사 공부 관련 지식을 가지고
만나게 된 여자친구한테 변호사인척 연기하고, 과거 영업직하면서 사놨던 양복 입고
그 양복에다가 변호사 뱃지구한담에 그 뱃지 착용하면서 그 복장으로 가끔 야근하는척 연애해오던 친구입니다.
나중에 이 친구는 결혼 얘기 나오자 지 여친한테 이실직고를 하게 됩니다.오토바이 배달로 겨우 먹고 사는 노무사 수험생이라고
이실직고 하였고 여자가 펑펑울면서 헤어지자고 했다네요
그 얘기 듣고 저도 경각심이 크게 들었네요
저는 제 친구커플보다 2배는 더 오래 만났고
제가 많이 좋은지 제 얘기를 지
친구들과 친언니한테 자랑할만큼 좋게 얘기하면서 저랑
동거, 결혼 얘기 오고 가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거짓말 친것과
별개로 저는 그녀와 결혼하고 싶을만큼 그녀를 사랑하고
제 희망사항으로는 이실직고 하고 용서받고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이야기 듣고 이실직고 하면 큰일 나겠다
싶네요... 저는 30대 중반 여친 30대 초반인데
쿠팡맨이라고 이실직고하고 용서받을수있을까요...?
저도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ㅜㅜ
제가 가진 재산은 없지만 부모님이 노후준비가
조금은 되어있으시다는것, 결혼 버프를 받아서
책임감 같고 열심히 살 자신이 있다는거
그녀가 제 인생 마지막 여자라고 싱각하고 사랑한다는겁니다
그리고 사업아이디어가 많아서 사업만 잘되면
애초에 금융회사 직원 수준보다도 더 큰.돈을 벌수있지
않나요? 그래서 사업에.도전한다고 하고 거짓말쳤던거
돈벌어서 다 만회해준다고, 갖고 싶은거 다 갖게 해주겠다고
하면 용서받고 결혼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즉 현시점 서로 엄청나게 행복해 하고 있다는겁니다ㅠ 서로가최대로 행복하다고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우리의 행복을 지키고 싶습니다ㅠㅠ
비난보다는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