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처럼 내게 날아와
아름다운 소설이 되었네
그녀는 사로잡힌 자
그녀는 내 옆에 앉아있는 꽃
나의 눈물을 주었는데도
만질 수조차 없구나
지하철을 타고
나를 만나러 오는 그녀
알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
다시 돌아가는구나
나의 우주 안에 살고 있는 그녀
맨소래담로션 바르고
좀비들 가득한 세상에서
나의 집에 찾아와
TV를 보고 있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내 옆을 스쳐지나간다
그들은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보이나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외롭다
그가 내 안에 오셨다
외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