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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낙서장 ...

키다리아저씨 |2025.06.14 19:26
조회 53 |추천 1
























 
"엄마, 학교에서 가계부를 하나씩 줬어요." 
 
막내가 가방을 내려 놓으며 예쁘고 질 좋은 가계부 한 권을 건넸다.
처음 보는 가계부였다. 
 
그 때 우리는 5남매의 학비 때문에 몹시 힘들게 생활했었다.
새벽4시부터 서둘러 도시락 5개를 챙겨
하나씩 학교에 보내고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남은 것은 어수선한 집안청소와 설거지뿐이었다. 
 
그 시간이면 나는 아랫목에 배를 깔고 누워 가계부를 적곤 했다.
콩나물, 두부, 애들교통비 등
모두가 시원치 않은 것들이라
질 좋은 가계부가 아까울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나는 어느새
가계부에 낙서를 하게 되었다.
그날 애들과 이침부터 싸운 일,
돈 때문에 기분 상했던 일 등.
이것저것 적다 보면
으례 원망의 초점은
매일 과음으로 살아가는
애들 아버지에게 향했다. 
 
좋은 일, 나쁜 일, 반성할 일 등
꽤 두꺼운 노트 한권을
낙서로 다 메워가던 어느날,
막내가 나를 불렀다. 
 
"엄마! 학교에서 가계부 가져 오래요."
"뭐? 이거 큰일났구나"
나는 차라리 꾸중을 들으라고 했지만 딸아이는 가계부를 그대로 학교에 가져 갔다. 
 
하루는 막내가 무언가를 잔뜩 안고 들어오며
"엄마 가계부가 우리 반에서 최고래."
하고 말하더니 화장품 한 세트,
월간지, 또 새로운 가계부 한 권을 상품이라며 방바닥에 쏟아 놓았다. 
 
"선생님께서 엄마가 흰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써서 그 성의로 이상을 주는 거래요." 
 
낙서로 시작해서 낙서로 끝났는데 상품까지 주니 미안하고 멋적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낙서장으로 인해 나는 인내심과 함께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계부는 내게 '재산 목록1호'의 소중한 보물이다. 
 







밥 빌어다 죽도 못 먹을 위인(이경연) 中 ... ( 옮긴 글.)-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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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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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 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예우를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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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 좋은)글 귀에 대한님들의 생각만 몇 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싸이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정 : 언 20년?이상 지난 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 저는 도배 하지 않습니다...하루에 하나의 텍스트만 올립니다...밤 12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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