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어느 봄날 불현듯 찾아오는 혼란 속에서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묻는다. SBS ‘사계의 봄’은 돈 가방 도난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중심에 세우며, 하유준과 박지후, 차청화, 서혜원, 김선민이 얽힌 청춘의 심장을 다시금 두드린다. 텅 빈 가방 앞에 모인 다섯 배우의 표정은 켜켜이 쌓인 신뢰와 걱정, 때로는 울컥한 분노로 빛나고, 박지후가 내뱉은 짧은 한마디조차 하유준의 착잡한 시선을 흔들어 놓는다. 웃음과 긴장이 뒤섞인 장면마다, 가족이란 이름의 무게가 서서히 드러난다.
그날 집으로 들어선 사계, 김자영, 배규리, 공진구는 사라진 돈 가방 앞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분노가 치솟은 김자영, 배규리, 공진구는 하유준을 겹겹이 둘러싸고, 마치 연극의 한 대목처럼 사자후를 내지르며 수갑 포즈를 취했다. 카메라는 하유준의 흔들리는 눈빛과 엇갈린 감정을 잡아냈고, 박지후는 그 조용한 혼돈 속에서 특유의 섬세함으로 하유준의 기류를 읽었다.
제작진은 촬영장의 분위기에 대해 “김자영이 직접 투사계의 홈마와 운전 담당으로 합류하면서 식구들끼리의 케미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사계와 김봄의 미묘한 감정선, NG 장면마다 폭소가 이어지는 현장, 변해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실제로 다섯 배우는 위기 속 농담 하나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 현장 너머까지 진짜 가족이 된 듯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이번 도난 소동은 ‘투사계’ 가족 구성원 각자의 각성과 함께, 진짜 사계와 김봄이 자신의 위치와 꿈을 다시 정의하는 시작점이 된다. 돈 가방 한 개가 사라진 자리에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려는 진심과, 의심을 거듭하다가 결국 뭉치는 가족의 따뜻함이 남았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를 통해 이어진다. 오늘 밤 8회에서는 도난의 진상과 각자가 품은 마음의 변화를 통해, 봄날 같은 청춘의 세계를 한 번 더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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