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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사태 관련 직영점에 방문한 70대 어머니가 직원에게 폭행당하고 경찰에 신고당했습니다

익명 |2025.06.18 20:58
조회 21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70대 어머니의 자녀이며, SKT 서비스를 10년 넘게 이용해온 가족 고객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머니께서 겪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을 더 이상 저 혼자만 알 수 없기에, 많은 분들께 알려 도움을 얻고 싶기 때문입니다.

2025년 5월, 어머니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우려로,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위치한 SKT 직영점을 방문하셨습니다.
집 앞이라 핸드폰은 거의 그곳에서 교체해 오셨던 터라,
단지 유심 교체 절차에 대해 조심스럽게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신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거칠고 고압적인 태도로 시비를 걸며,
“알려줄 수 없다”, “혼자 알아서 하는거다”, “내가 왜 알려줘야 하냐”, “나가라” 등의 막말을 퍼붓고, 어머니를 위협적인 태도로 몰아세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직원의 태도에 당황하고 화가 나셨지만, 끝까지 참으시며 “직원이면 알려줄 수 있지 않냐”고 말한 뒤 매장을 나가려 하셨습니다.
그 순간, 해당 직원은 어머니의 팔을 강하게 붙잡고, 매장 안에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폭언을 했고, 심지어 배치기하듯 밀치고 바깥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러고는, “경찰 불러라”, “내가 신고할 거다”, “영업방해다” 라고 외치며, 오히려 어머니를 가해자처럼 몰아세웠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무서워 제대로 말도 못 하신 채, 붙잡힌 팔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능적으로 한 번 뿌리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해당 직원은 이 행동을 폭행, 영업방해 등 무려 4가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70대 노인이, SKT 측의 관리 부실로 벌어진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우려로 대리점을 찾았다가, 오히려 '직영점'이라는 곳에서 참혹한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처음엔 “어머니께선 폭행한 게 아니다. 뭐 저런 직원이 다 있냐. 걱정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라”며 어머니에게 응급진료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구리경찰서 조사에서는 “내부 CCTV는 없어 외부 CCTV만 확인한 결과, 팔을 뿌리친 장면이 있어 쌍방폭행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젊은 가해자가 70대 노인의 팔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배치기하듯 밀고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그저 붙잡힌 팔을 뿌리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야 했다는 말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매장 내 CCTV조차 없다던 말을 떠올리면, 오히려 가해자가 70대 어머니에게 그토록 무자비하게 위협을 가했던 이유가 이해되는 듯해 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또한, 기피신청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해당 직영점에서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SKT 측에서는 "그 직원은 이미 퇴사했다"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퇴사하지 않았고, 매장에 CCTV가 없다고 했던 말과 달리 내부 CCTV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화 중 해당 직영점 관리자라는 사람은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왜곡해 반복해서 말하며, "우리쪽에서도 가만있지 않겠다. 어디 한번 해봐라." 등의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들이 내부 CCTV를 확인했다고 하면서, 오히려 어머니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협박성 언행을 수차례 반복한 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2차 가해이며,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조직적으로 고객을 통제하려는 시도로도 의심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는 SKT 본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철저한 진상조사,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은 해당 직영점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전면적인 점검, 고령자 및 피해자 보호 정책 강화, 그리고 경찰 측의 수사 재검토 및 피해자 중심 접근을 강력히 바랍니다.
솔직히 말해, 그 매장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두려움을 느끼고 피해를 입는 매장이 '직영점'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된다는 건 너무나도 위험한 일입니다.

어머니는 이번 사건 이후 매일 고통을 호소하시며 “그날이 너무 무서웠다. 다시는 그 근처도 지나가기 싫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병원 치료 시 매장을 피해 일부러 돌아가며 걷고 계십니다.

단지 유심 문제 하나 해결하려다 이렇게 참혹한 일을 겪어야 했던 현실이, 자식된 입장에서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SKT와 경찰이 피해자 보호와 책임을 다하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단서, 관련 사진, 통화 내역 모두 보관 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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