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고..
내가 원래 날씬까진 아니고.. 통통했었거든요?
아기 출산하고 나서.. 살이 20키로 정도 쪘는데.. 원상복구를 못 했어요..
변명 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임신했을 때 먹던 버릇인건지.. 입도 터져서.. 살을 못빼고.. 그대로 있는 중이거든요..
지금 아이는 3살이고 나도 뚱뚱해진지 3년차네요..
어머니가 밥 해준다고 친정 들리라 하셔서.. 얼마전에 남편이랑 찾아 뵈었을 때 일어났어요
그때 제가 소화가 안 돼서 소화제 사러 나갔다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전화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온지 모르셨나봐요..
어머니 친구분이랑 통화 하시는 거 같았는데.. 며느리가 뚱뚱해져서..
같이 다니기 부끄럽다면서.. 아들한테(내 남편) 잘 보이려면 살 빼야 하는 거 아니냐는 둥
니네 며느리는 예쁘던데 .. 뭐 이런 이야기 하시는 겁니다…
듣고 너무 충격이어서 밖으로 다시 나와서.. 못들은 척 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앞에선 안 그러시더니.. 뒤에선 그렇게 생각하신거지..
집에 와서 펑펑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