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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고싶다

쓰니 |2025.06.26 03:11
조회 7,402 |추천 90

안녕 난 올해로 중3된 쓰니야
아직도 중2병이 안 끝났는지 괜히 새벽에 감성 젖어
울적해져서 첨으로 네이트판 해본다
(자세한건 설명이 길어져서 간단 요약하자면)
난 할머니 아빠 오빠랑 넷이서 살고있고
여섯살때 교통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셨어
그땐 너무 어렸어서 죽음이 뭔지 머리로는 알았지만
마음으론 못 느꼈었거든 정말 이론적으로 이젠 만날수 없는 심장이 멈춰버린 존재. 이정도로만 이해했었어
크면서도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 해주시기도 했고
비록 엄마라는 빈자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진짜 화목해서 초등학교때까지도 딱히 외로움을 안 느끼면서 커왔었거든 근데 점점 해가 지나고 머리가 커질수록 엄마가 점점 보고싶어져
난 이제 엄마 목소리도 기억안나고 생일도 까먹어버린
불효녀가 되어버렸어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엄마의 대한 기억도
하나도 없고 난 이렇게 매일매일 보고싶고 생각하는데
내 꿈에 한번도 안 나와주는 엄마가 괜히 밉기도 한데
그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도 너무 불효녀같아서 싫어져
나도 친구들처럼 엄마랑 같이 쇼핑도 하고싶고 엄마가 만들어준 밥도 먹고싶고 엄마랑 취미공유도 하고싶은데 이번생에선 할수없다는게 너무 속상해
엄마 진짜 보고싶다 진짜 너무 너무 보고싶다
엄마 오늘은 꼭 꿈에 나와줘
나 매일 엄마 생각하면서 잠 드는데
왜 엄마는 내 꿈에 안 나와줘
내가 엄마 생일도 기억 못하는 나쁜 딸이라서 그런거야?
늘 엄마 생각하면서 학교에서 왕따당할때도
집안 분위기 안좋아져서 맨날 가족들끼리 싸웠을때에도
아빠 회사 어려워져서 가족들 모두 힘들어할때도
나 엄마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엄마 꿈에서 나 한번만 칭찬해줘요
잘 버텼다고 한번만이라도 안아줘
엄마가 다 지켜보고있다고 항상 곁에 있다고
엄마 보고싶다
다음생에도 꼭 내 엄마로 와줘야해
나도 다음생에도 꼭 엄마 딸로 태어날게
그땐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 꼭
사랑해 엄마 정말 많이

추천수90
반대수1
베플ㅇㅇ|2025.06.27 19:10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만질수 없어도 엄마의 온기는 너의 몸속에 따뜻하게 흐르고있단다. 그러니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줘.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 그때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베플ㅇㅇ|2025.06.27 17:03
아줌마는 올해 51세 너처럼 비슷하게 초등학교 1학년 8살때 엄마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보고싶고 마음에 사무치고 그렇단다. 결혼해서 배우자도 있고 딸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엄마가 더 보고싶네... 그 어떠한 존재로도 엄마는 대체 불가한거 같아...
베플ㅇㅇ|2025.06.27 16:49
그간 너무도 힘들었을 일들을 잘 버텨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일 가득할거야. 엄마가 가끔은 지켜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말고 너 자신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길 바라고 있어. 힘내 !!
베플엄마|2025.06.27 19:40
어른이 되고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어도 엄마가 없는 건 아직도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쓰니님은 6살때 엄마를 떠나보냈으니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울까요 쓰니님 꿈속에 꼭 어머니가 찾아와주시길 바라게 되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이미 다 보셨을 거예요 잘하고 있다고 대견하다고 늘 말씀하셨을 거예요 쓰니님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어머니는 쓰니님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도 다 기억하실 분이니 걱정 마세요
베플ㅇㅇ|2025.06.27 16:56
엄마의 그늘은 평생을 간다. 나도 6학년때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그립다. 그냥 엄마라는존재가 그리워~ 내 자식낳고보니 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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