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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문제로 싸웠는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ㅇㅇ |2025.07.02 09:46
조회 58,272 |추천 24
(추가) 남편한테 온 카톡인데, 이것도 참고해서 댓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궁금한 건, 남편의 “시험관 안했잖아”란 말이 어떤 뜻으로 느껴지냐는 거예요. 전 “시험관 하고 싶은데 너 때문에 못했다”는 말로 들리는데, 남편은 말그대로 “시험관을 안해서 안했다”는 뜻이라고 하길래요..

자기는 내가 시험관 못해서 아쉬워하는 마음에 얘기했다고 생각하니 서운한거 같아
내가 시험관을 처음부터 내가 원했으면 하자고 했을거고 산부인과 병원에서도 권했었잖아
인공수정하고 나서 안되면 시험관 하자고
그래서 작년에 부정맥 병원에 가서도 괜찮은지 물어봤었잖아
그병원에서도 더 해보고 나중에 약먹으라고 했었고
그런데 시험관이 통증도 심하다고 하고 자기가 힘드니깐 나도 자기한테 하라고 할 생각이 없었어
그래서 인공수정으로 한거잖아
이번에 병원에 가니 약 먹으라고 하니 약 빨리 먹을 껄이라고 하면서 얘기가 나온거고, 안한 방법이 시험관이라고 한거야
난임이니깐 자연으로는 안생기니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하는건데, 안받을 거였으니 일찍 약 먹는게 좋았겠다라고 한거야
자기 말대로 시험관 하는 걸 내가 자기한테 강요할 수도 없고 몸에 부담된다고 하니 하라고 할 생각도 없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더 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
자기 건강을 무시하고 얘기한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거 중에서 다 했었나 생각하다가 나온 말이야
이 방법을 안할꺼였으니깐 일찍 약 먹을껄이라고 한거야
자기도 생각해봐
인공수정 그 이후로 병원 가자고 한적이 한번이라도 있어?
없잖아
해봐야 내가 엽산같은 영양제 먹어야하나 정도였지
이런 걸 보면 내가 시험관에 집착한 적이 아예 없는 걸 자기도 알 수 있잖아
지금까지 시험관 해야한다는 주제로 왜 나랑 더 대화를 안했었는지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내가 아쉽고 해야된다고 생각했으면 자기한테 하자고 하고 산부인과, 부정맥 병원에 다시 가서 시험관 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괜찮은지 진료 받아보자고 했겠지
몇 번 얘기했지만, 자기 건강이 제일 우선이야
앞으로는 시험관 관련해서 얘기는 안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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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8년차인데 아이가 안생겨
작년 8월, 난임센터에 가서
남편의 정자 수와 활동량 문제로
안생긴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인공수정을 했지만 안생겼어요.

일단 저는 중증도 부정맥 환자입니다.
시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더 심해지면 심장 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약을 먹어야 하지만 지난 1년간 임신 시도로
약도 복용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사실 임신이 아주 부담스럽습니다.
심장에 무리가 많이 된다고 하니까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도 호르몬 과다 투여라
심장에 무리가 된다고 해서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전 인공수정은 했지만
시험관은 못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하고 싶어했지만 제 의사에 따랐고요.
그 후로 자연 임신을 시도하기로 했고
남편은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하며
제 배란일에 맞춰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안생겼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부터 제 부정맥이 더 심해져
이제는 임신 시도를 하지 않고 약을 먹기로 했어요.
그러자 남편이

남편 : 지난 6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냥 약 먹을 걸 그랬네.
저 : 뭘 아무것도 안해. 배란일 맞추면서 최선을 다 했지.
남편 : 시험관 안했잖아.
저 : 시험관 안하면 최선을 다 하지 않은 거야?
난 약도 안먹어가면서 준비했어.
내 상태 알면서도 시험관이 그렇게 하고 싶었어?
이제 와서 아쉽다는 거야?
남편 : 그냥 안했으니 안했다고 한 것 뿐이야.
저 : 솔직히 네가 하는 게 뭐 있어.
넌 그냥 정자 배출만 하면 되잖아.
난 호르몬 과다 투여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됐어.
그리고 임신하면 그 기간동안 심장에 무리가 더 되는데,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난 임신 시도를 한 거야.
남편 : 애 낳으면 너만 고생해?
그 다음부턴 나도 같이 고생이야.

애는 지 혼자 키우나요?
저렇게 얘기하는데 너무 치사해서
할 말이 없더라고요.
이후로 남편이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아직도 안했으니 안했다고 한거라더라고요.
이젠 남편이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추천수24
반대수184
베플|2025.07.02 10:32
니 정자탓인데 내가 목숨까지걸어야하냐고 해버리고싶다 으~~
베플남자ab|2025.07.02 10:49
정자도 구리고 말뽄새도 구리고... 저런걸 데리고 사시네요
베플|2025.07.02 10:29
근데 어찌됐든 남편 정자활동이 좋지 않아 임신어려웠던거고 이유알고 와이프가 별말없이 노력했는데 저런식이면...같이 사는 부부사이니 와이프도 암소리안하고 저렇게 노력한거같은데. 약도안먹고. 솔직히 남편이 너무이기적인거같음. 지금 말하는거보면 와이프가 잘못되든 임신만하면 된다 이거같음.
베플ㅡㅡ|2025.07.02 10:50
결혼 8년동안 남자는 뭐했대요 ?? 부실한 정자로 ????
베플ㅇㅇ|2025.07.02 10:34
남편 개빡대가리 아님? 지 주둥이로 남편 : 애 낳으면 너만 고생해? 그 '다음부턴 나도 같이' 고생이야. 라고 말한거잖아. 그럼 임신전부터 출산까지는 여자만 고생인걸 스스로 인정한거 아니냐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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