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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누명 기성용 “치욕스러웠던” 4년 고통, 한결같은 한혜진 있었다[이슈와치]

쓰니 |2025.07.11 09:55
조회 42 |추천 0

 기성용 한혜진 부부 / 사진=한혜진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성폭력 의혹 4년 만에 가짜 미투 누명을 벗었다.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후배들이 기 씨에게 총 1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 버티고 버텨낸 4년이라는 세월 동안, 기성용에게 쌓인 마음의 응어리는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였을테다. 그 흔들림 속에 아내 한혜진 또한 굳은 믿음으로 기성용 곁을 지켜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7월 9일 기성용이 축구부 후배였던 A씨, B씨를 상대로 제기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두 사람이 공동으로 1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 B씨는 지난 2021년 2월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자 측은 선배 중 한 명이 수도권 모 구단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라고 지칭했고, 그 인물이 기성용이었다. 기성용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폭로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승소 소식이 전해진 후 기성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4년동안 어떻게 시간이 흘러 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긴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없던 사실을 증명해야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결국 진실이 이기고 거짓은 실체를 드러낸다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길고 지난한 싸움이니 가지 말라고 조언했던 변호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허위사실로 인해 오해받고 조롱받는 치욕스럽고 억울한 삶을 사는 것은 죽기보다 힘든 일이었습니다"며 지난 4년 동안의 고통을 털어놨다.

소송대리인 태승모 변호사 입장문 / 사진=기성용 소셜미디어

해당 사건은 아내 한혜진에게도 쉽지 않았을 고통이다. 지난 2021년 한혜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잠 못 드는 밤이 셀 수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대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심하게 되고 무너졌던 게 사실이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세상이 참 무섭다는 걸 처절히 느끼게 됐고 하루아침에 벼락 맞듯 찾아온 말도 안 되는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다"며 "끔찍한 거짓을 지어내고 우리 가족을 더러운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 자들이 정당한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려고 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혜진은 "잘못한 일에 대해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지만 없었던 일에 대해선 부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로부터 4년. 한혜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기성용,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남편에 대한 굳은 신뢰와 깊은 애정이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은 날들이었다.

이제 기성용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함께해 준 동역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나아가 기성용은 소송대리인 태승모 변호사의 입장문을 통해 "존재하지 않은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일임에도 기성용 선수는 성폭행 사실이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도 없었던 환경이었음을 충실히 입증하였습니다. 앞으로 기성용 선수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바로잡아 나갈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기성용 선수 및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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