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손이 떨리고 심장이 조여 오지만, 더 이상 혼자서 끌어안고 있기엔 너무 벅차서 이렇게 용기를 냅니다.
저는 외국인이고, 한국인 남자친구와 1년 반정도 만났습니다. 프리랜서 방송 PD로 활동하며 늘 “일이 바빠”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연애 초반에 저는 “한국에 오래 살지 않아서 장거리 연애가 힘들다”고 솔직히 말했지만, 그는 “괜찮다. 내가 비행기값도 대줄 테니 왔다 갔다 하자. 넌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니까”라며 저를 설득했고, 저도 진심으로 그를 믿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을 만큼요.
그러다 작년, 저는 임신을 했습니다.하지만 임신 초기 합병증으로 본국에 돌아가 혼자 입원해야 했고, 의사는 “하루하루 위험할 수 있다. 산모인 당신도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매일 죽을까 봐 두려움에 떨며 병원에 있었고, 결국 아이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이 남자는 무슨 짓을 하고 있었을까요?•일에 바쁘다며 저와는 데이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사람이•밤을 새워서라도 시간을 쪼개 데이팅 앱 여러 개를 돌리며 외국인 여성들(특히 태국 여성들) 을 만나 관계를 가졌습니다.•태국 마사지샵을 들락거리며 불법 업소 여성들과 성매매를 했고, 심지어 몰래 불법 촬영까지 했습니다.•그리고 제가 본국에 돌아가 있을 때마다, 제가 지내던 그 집, 그 침대에 다른 여자들을 초대해 성관계를 가졌고 영상을 찍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직접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일부러 불법체류자인 여성들만 만난다. 그 사람들은 신고 못 하니까.”
저는 그의 휴대폰 속에서 4~5년 전부터 찍힌 수많은 성관계 영상들을 확인했습니다.이 남자는 데이팅 앱 여러 개를 돌리며 외국인 여성들을 사냥하듯 만나고 찍는 게 습관이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그의 어머니에게도 카톡을 보냈습니다.•불법 촬영 캡쳐본(모자이크 처리)•수차례의 바람 증거•저를 임신시킨 사실까지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엄마도 나 싫어해. 나 이제 살기 싫다.” 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는 이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더 이상 못 참겠다. 확보한 증거들로 법적 절차 밟겠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은 “그래, 니 하고 싶은 대로 해. 나 이제 모른다.”
저는 지금까지 참고 또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혼자 감당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혹시 성매매·불법 촬영 관련 신고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이 사람, 반드시 사회적으로 책임지게 만들고 싶습니다.참고로 한국에 있는 큰 방송국 프로그램에 연출하기도 한 사람이고 코너프로에 연출 되기도 했니다. 앞과 뒤가 많이 다른 사람. 이런 사람을 방송계에 계속 발담그고 있어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