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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고민] 35살 남편, 싸움만 나면 피시방 도망갑니다…

37 |2025.07.23 00:03
조회 22,149 |추천 2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이 ‘회피형 성향’이 강한 것 같아 지치고 힘이 들어요.제가 회피형을 이해 못 하는건지 판단이 안 돼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의 성장 환경은남편은 20대 때 부모님이 별거 하셨고, 이후 어머니, 동생, 남편 세 식구로 살았어요.시댁 쪽 얘기를 들어보면 아버님은 가정을 나간 후 계속 이혼을 요구했고 결국 이혼 후 재혼하셨다고 해요.
집에 남자가 한명뿐이다 보니 아빠의 빈자리를 남편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경제적인 부분 제외 표면적으로)겉으로 보기엔 가족들이 집안일에 대해서 별말없이 남편한테 의지하고 잘 따르는 듯했어요.
그런데 결혼 후 알게 된 건, 집안에 문제가 생겨도 남편은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그냥 밖에 나가 늦게 들어오거나 피하면서 넘어갔다는 거였어요.
가족들끼리도 심각한 갈등이 있어도 딱히 대화를 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고,그냥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풀린다’는 식이었다더군요.
어머님은 자식들과 거리를 좁히려 과도하게 맞춰주고, 혼내기보단 무조건 달래는 식으로 키우셨다고 해요.기분 풀어주려고 돈 주거나, 별일 아닌데도 과한 칭찬을 하며 우쭈쭈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사이가 잉꼬부부는 아니셔도 상대적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어서문제가 생기면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결혼 초엔 싸움이 생기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니 차이도 있고, 노력하면 맞춰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 후 남편의 행동은 반복적으로 실망스러운 행동들이 보여요.

남편의 주요 행동들입니다
1. 싸울 때 막말, 욕설이 심합니다.매번 "다시는 안 할게" 해 놓고 똑같이 반복해요.
2. 분노 조절이 안 되는지, 욱하는 순간 물건 던지거나위협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 있어요.
3. 싸움 후 시간이 좀 지나고 감정이 가라 앉은 후에 대화가 본인 스타일이라고 했으나, 실제론 장기간 피시방에 가고 연락 안 하고 들어오질 않습니다.
4.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걸  못합니다.오히려 "네가 그랬으니까" 식의 남 탓을 더 많이 해요.
5. 갈등 상황을 마주하지 않으려 하고, 대화하기 싫어하며 회피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6. 장기간 모른채 (나몰라라)

문제가 생기더라도 서로 대화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남편은 대화하면 화만 나고 스트레스 받는다 , 오히려 더 피하려 해요.
그 모습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저도 지치고,이 결혼이 과연 지속 가능한 건가 회의감이 듭니다.
남편은 "나는 아빠처럼 안 살 거야"라고 말하긴 하지만,제가 보기엔 보고 배운게 이런건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결혼후의 남편의 모습은  남의 편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서로의 편이 중요하다고 저한테 강조하더니 싸우면 본인 마음대로 기분대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남편 모습 보니 본인한테만 적용되는 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결혼 전엔 듬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평생 함께해도 되겠다 싶었는데결혼하고 나니 철없고 무책임한 모습들에 실망만 쌓이고 있어요..
가장으로의 바람직한 행동들이 맞나 싶고 나이에 맞지 않은 행동인거 같고 본인 스스로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은지 남편이란 사람 자체에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계속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 하는 게 맞는건가 싶고 피하려는 사람을 붙잡고 대화 하려는 제가 맞나 싶고…
이런 성향이 회피형 애착 맞을까요?
혹시 회피형 남편/남친과 사신 분들,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저 같은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이나 대응 방법이 필요할까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56
베플ㅇㅇ|2025.07.24 17:48
회피형이 무슨 폭력을 씀 ㅋㅋㅋㅋㅋ 저건 회피도 뭣도 아니고 걍 인성쓰레기지
베플ㅇㅇ|2025.07.23 12:24
본인의주요행동들도적어놔야객관적인평가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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