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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것을 경험(?) 했습니다!

떨려 |2009.01.28 21:53
조회 2,131 |추천 0

저는 김포에 사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신촌으로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오늘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구요!

 

 

때는 2009년 1월 28일 저녁 5시 30분!!!!

학원이 6시인데 오늘은 빨리 도착해서 '가서 뭐하고 있지?'하며

음악을 들으며 학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제 나이또래의 딸 같은 분과 걸어오시던 아주머니가

뭐라고 말을 거시는 거였습니다.

저는 교회 다니라는거나 그런건 줄 알고 이어폰을 빼고 "네?"하고 다시 물었더니

(여기부터는 대화식으로 쓸게요~)

 

 

"꿈 꾸고나면 기억이 잘 안나죠?"

 

"네?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얼굴에 꿈 자주꾼다고 나타나서.. 어디가는 길이예요?

 

"학원이요."

 

"학원이 몇시까진데?"

 

"6시요.."

 

"아, 시간이 별로 없네. 어디가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좀 늦으면 안되나? 오늘 안가면

 안되죠? 지나가다가 언니가 눈에 띄어서 온거예요, 사람들이 다 다른 기운을 갖고

 있거든요, 우리 언니가 잠이 많네~ 그치? 아침 잠이 많아서 일어날 때 고생하네,

 언니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이 말을 제가 타로점이나 관상, 또는 인터넷의 전생 점치기 같은 것을 할 때마다

 듣는 얘기거든요.. 아침잠이 많은 것도 맞구요!)

 언니가 조상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크게 될 인물이야, 언니가 다른 사람들 처럼 그냥

 태어난게 아니야, 지나가다가 눈에 딱 보여서 온거예요, 언니는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

 보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또 고집이 세!  절 가본적 있어요? 조상 믿나?"

 (이것 역시 관상이나 타로점 볼 때마다 나오는 얘기구요ㅠㅠ)

 

"아니요, 가본 적 없구, 조상이라면 귀신이요? 귀신은 있다고 믿는데.."

 

"조상님이 많이 도와주시네, 근데 공덕(잘 못들었는데 아무튼 이런 거였어요 ㅠㅠ)을

 잘 안쌓아놔서 조상님이 도와주려고 해도 그게 잘안돼, 시간날때 절 가서 덕도 쌓고,

 천제도 드려~(무슨 불교말 같은데 하나도 못알아들었어요 ㅠㅠ) 제사는 드려?"

 

"요즘엔 잘 안드려요.. 친척들간에 사이가 안좋아서.."

 

"아, 조상님이 배고프다고 하시길래 물어본거야, 머리 자주 아프지? 조상 중에 어렸을때

 죽은 어린 남자 있어?"

 

"모르겠는데요.."

 

"있는데 모르나보네, 언니가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잘 웃고 또 고집이 센게

 애기신이 봐주고 계셔서 그래, 사탕이나 초콜릿 좋아하지?"

 

"초콜릿 좋아해요.."

 

"그래~ 애기신 중에도 사탕 좋아하는 신 있고 초콜릿 좋아하는 신 있고 다 달라~

 조상님들이 밥 달라고 자꾸 머리를 쳐서 머리가 아픈거야, 또 언니가 속이 안좋네~

 언니가 몸에 열이 많나?"

(이건 전에 중국에서 한약 전문 그런데를 갔는데 제가 몸에 열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어우~ 어쩐지 얘기하는데 더워죽겠어! 후끈후끈해! 언니 과가 뭐야?"

 

"호텔조리요.."

 

"음~ 잘하겠네, 언니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면 성공하게 돼있어. 코에 복이 많네~

 복이 많아~ 복이 다 들어와야 할 텐데~ 형제가 많진 않지? 남동생?"

 (역시 항상 듣는 말입니다 ㅠㅠ)

 

"오빠요."

 

"그래, 많아 보이진 않아, 언니가 딸이지만 집에서 아들 역할을 하게 돼있어~

 언니가 잘되야지 집이 잘되는 기운이라 언니가 열심히 해야돼, 졸업은 언제해?"

(이거 역시 저번에 관상보러 갔을때 오빠보다 제가 더 성공한다면서 막 그랬었거든요..)

 

"이번 2월달에요."

 

"직장은 얻었구?"

 

"아니요 유학 가려구요."

 

"아.. 유학가는구나.. 그래서 이렇게 만난거구나~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해준대는

 다 이유가 있는거야, 유학가기전에 꼭 절에가서 덕 쌓고해~ 아우 시간이 없어서 아쉽네

 이렇게 만나는게 쉽지 않거든~ 어디가서 얘기하면 좋은데..."

 

 

이러시면서 막 가위 눌려본적 있냐면서 있다니까 조상님이 표현을 하시네 막 이러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시는데.. 정말 다 맞는 얘기라서 얘기를 듣는 내내  얼마나 무섭던지

저는 드라마나 만화책 또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인줄만 알았던걸 오늘 처음 겪게됐어요..

그 아주머니가 막 이런적 처음이냐구, 한번도 누가 말해준 적 없냐고 막 그러면서..

근데 여기까진 아 그런가보다.. 하고 정말 철썩같이 믿었는데

(무당 : 너희집에 사과나무 있지!?

 아무개 : 아니요,

 무당 :  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어!!

약간 이런식으로 유도질문도 있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맞는 말이였기에)

 

 

갑자기 막 무슨 천원짜리나 동전 주면 저 잘되라고 빌어준다고 뭐더라? 천신? 천상?

아무튼 뭘 하고 가라는거예요(이것도 불교말인 듯 ㅠㅠ) 그래서 지금 만원짜리 밖에

없다고 그랬더니 만원은 너무 큰데, 이러면서 그럼 음료수 하나 사줄 수 있녜요,

그래서 저는 학원 시간이 5분 밖에 안남아서 알겠다고 하고 슈퍼갔는데

(뭐 그걸 마시면서 어쩌고 저쩌고 또 무슨 불교말 하셨어요 ㅠㅠ)

딸 같은 분한테 뭐먹을래? 바나나 우유? 이러다가 '퐁퐁' 사자~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퐁퐁'..? 뭐야.. 나 지금 낚인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며

계산을 했더니 "마셔서 없어지는 것 보다, 양로원 하나 있거든요 거기다 갖다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마워요" 이러시길래 안녕히 가시라고 하고 저는 뛰어서 학원가서

수업 들었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이고 괜히 얘기 들으니까 더 그런 것 같고 안아프던

머리도 괜히 더 아픈 것 같고, 좀 떨리고 무서워서 수업에 집중도 잘 못하고 ㅠㅠ

 

 

혹시 톡커분들 이런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혹시 주위에 이런분들이 계시거나 혹은 자기가 그런 분이시라면..

이거 정말 신뢰가 가는 건가요? 웬지 낚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퐁퐁'이 걸리지만 어쨌든 약간 믿음이 가긴 하고...

으악 그리고 절 가서 하라는 그건 뭔지 ㅠㅠ

그거 하면 하는 일마다 다 잘된다 그래서, 공이 없으면 될 일도 안된다고 운이 없으면

안된다고 저는 조상님이 인복이나 그런걸 다 붙여주는데 공이 없어서 안된다고..

이런 얘기 들으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한번 해보고 싶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ㅠㅠ 혹시 돈드는건 아닌가.. 하고 ㅠㅠ

또 엄마는 기독교라서 절대 안믿을 것 같고..

불교신자님들! 그게 무엇이며 또 믿어도 되는건가요ㅠㅠ?!?!?

 

 

으악..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 ㅠㅠ

읽느라고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다 읽는 분이 몇이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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