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억울한 사연을 여러분께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희 가족이 겪은 비극이 다시는 다른 분들께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냅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한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 수술은 고가의 시술로 1,0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상담 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저희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아버님께서는 감염 증상을 보이셨습니다. 저희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그때마다 병원 측에서는 "괜찮다", "별 문제 없다"며 약만 처방해 줄 뿐이었습니다. 단순한 감염으로 치부하며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증상은 점점 악화되었고, 뒤늦게 해당 병원에서는 "더 이상 자신들은 볼 수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을 했습니다. 큰 병원으로 옮겼을 때는 이미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아버님께서는 요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병원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으로 사랑하는 분을 잃어야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저희는 병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병원장은 저희를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이러한 비극이 일어났음에도 해당 비뇨기과는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정상 진료와 고가 수술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술 전에는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이라더니, 정작 감염 증상이 나타나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사후에도 아무런 설명이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병원의 행태에 저희는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부디 저희와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거나,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따뜻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의료 기관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정보를 확인하시고, 충분한 상담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