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여행을 감.
내가 가장 연장자. 나머지는 서로 동갑은 아니지만 나보다 연하.나는 타지에서 혼자서 잘 돌아다니고 다른 셋은 혼자서 타지 돌아다니는 거 무서워함.가본 곳 아니면 자기들끼리 다니는 것도 무서워서 안 감.그래서 여행 전부터 다 큰 성인들 보호자역으로 가야하는 거는 인지했음.혼자는 버거울 게 뻔하니까 여행 전에 그 셋한테도 미리 얘기하고 다같이 주변 지인들 중에 서로서로 아는 사람으로 같이 갈 사람 물어봤는데 다들 시간 안된다고 거절함.결국 내가 어떻게든 감당해보겠다 하고 넷이 가기로 함.
일정짜는 거, 숙소잡는 거 전부 내가 다 함.일정짤 때 의견, 불만 얘기 안 하고 액티비티 예약할 때서야 불만 얘기함.그럼 다른 거 알아오라니까 알아보기 싫다고 그냥 그거 하자고 함.액티비티 하기 전에 준비하기로 한 거 준비 안 하고 그탓에 힘들어지니까 힘든 티냄.
식당은 그때그때 먹고싶은 메뉴로 근처 식당 가자고 했는데 아무도 얘기 안 함.와중에 한 명은 비건이라 걔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골라야되는데 비건인 당사자도 의견 제시 안 함.결국 고른 식당 맛없어서 음식 맛없다고 툴툴댐.고른 내 탓은 안 했는데 맛없던 거 그뒤로 계속 말나옴.
내가 이미 한 번 여행해본 곳으로 갔는데, 나도 헷갈리는 길은 확인하고 온다하면 그냥 따라옴.셋 다 자기들 귀 안 좋다며 내가 한 말 못 듣고 나보고 얘기 안 했다고 함(까는 거 x).
한 명이 숙소에서도 밖에서도 계속 장난치길래 그만하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함.참다참다 한 번 세게 말했다가 그뒤로 분위기 안 좋아지고 당사자는 계속 꿍함.그뒤로 잠깐 통화 좀 한다 핑계대고 2번 정도 셋이랑 떨어져서 활동함.꿍한 거 때문에 활동 참여 안 하려길래 내가 빠지겠다니까 분위기 싸해지고 여차저차 결국 넷이 활동하게 됐는데 나혼자 붕뜨니까 또 그걸로 불만 표출함.
여행 다녀와서 넷 다 불쾌한 티내고 나빼고 셋이서는 계속 서로 sns에 반응 남기고 연락하는 게 보임.내가 보호자역 온전히 못 한 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성인들끼리 여행가는데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 게 맞나...한 명이랑 따로 얘기해봤는데 그부분에 대해 문제인식 전혀 못하고 오히려 꿍한 애 나온 거 때문에 지금 분위기 이렇게 된 거 내 탓으로 몰고 있더라.
그 꿍한 애가 자기 바다 한 번도 안 가봤다, 같이 갈 사람 없다, 전에 바다 가자고 얘기한 거 언제 가냐 이렇게 얘기해서 같이 가줄테니까 가자하고 여행 가게 됨.다들 가고 싶어하고 기대하면서 옷도 새로사고 서로 코디도 골라주고 준비물도 공유함.가기 싫은 거 내가 눈치없이 억지로 데려간 것도 아님.
진짜 내가 정말 다 잘못한 거야?내가 사과들을 입장 전혀 안 됨?나이불문 인원불문 여러 사람이랑 같이 여행 다녀봤는데 이런 여행메이트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