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가 유치원 동급생에게 언어 폭력과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6세딸맘
|2025.08.07 16:08
조회 1,126 |추천 1
안녕하세요.6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망설였지만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어 써보려합니다 .두서가 없음을 미리 양해 구합니다.저희 아이는 대전 소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고 그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정보육과 등원을 반복하다가 결국은 퇴소했습니다.너무나 끔찍한 일을 겪었지만 유치원과 가해아동 측의 대처는 저희 가정을 불행하고 피폐한 삶으로 바꿔놓았습니다.문제는 같은 반 짝꿍 아이였는데 3월 학기 초부터 그 아이가 매일같이 저희 아이에게 언어적 폭력(협박성 발언)을 해왔습니다.“죽여버린다” “트렁크에 가둬 죽인다” “경찰아저씨 불러와서 혼내준다”“우리 형아 쎄다 , 무섭다" , " 태권도 관장님이 혼내줄거야” 등“엄마, 오늘도 OO가 (나쁜) 이렇게 말했어” , 많게는 하루에 2~3번이나 들을 정도로 해왔고 이로 인해 그 아이 이름만 들어도 저와 아이 모두 깊은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저는 매일같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며 대응을 도왔지만, 정작 담임교사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저는 여러 차례 담임교사에게 가해아동의 문제 행동을 전했습니다.그러나 적절한 중재 없이 방관만 반복됐고, 가해아동의 부모에게도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아 전혀 훈육이 없었다고 합니다.유치원도 사건이 생긴 이후 (7월 10일 즈음) 그제서야 가해아동의 언어적 폭력이 있었던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학기 초 상담 당시(5/23) 가해아동에 대해 또 얘기했을때 “곧 짝을 바꿀 예정”이라는 말만 했었고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담임교사의 방관이 계속 됐지만 유치원으로 직접 전화를 하면 혹시라도 교사에게 피해가 갈까 생각이 되어 참고 또 참았습니다.올 3월 6세반에 올라간 이후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려왔고 아이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심지어 어떤 아이가 달려오며 앉아 있던 저희 아이의 뺨을 발로 차서 큰소리로 울고 있는 저희 아이를 반 친구들이 다같이 빙 둘러서 쳐다보고 있었던 사건도 있었는데 학부모인 저에게는 끝끝내 연락조차 하지 않았습니다.학기 초 상담때 이 이야기를 하자 , 자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 그런일이 있었어요 어머니? 하며 웃으면서 화제전환을 했습니다.항상 난처한 일이 생기면 이런식으로 화제전환을 하며 문제를 피해가더라고요.아이 말로는 자기가 다쳐서 울고 있는걸 담임교사가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다른친구들과 웃고 떠들고만 있었답니다.(구청 아동복지과분들이 저희 없이 아이에게 질문했을때 "선생님은 다 보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계속 못 봤다고 거짓말했어요" 그러더라고요 .. 저도 처음 들은 말이라 너무 깜짝 놀랬어요)언어적 폭력보다 훨씬 더 큰 끔찍한 일을 겪게 되었는데 7월 9일 저녁을 준비하기 전, 아이가 저한테 뜬금없이 “엄마, 00가 ‘나랑 놀려면 소중이 보여줘야돼’ 라고 했어.”라는 말을 했습니다.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지만 침착하게 "그래서 보여줬어?"라고 하자 아이가 머뭇머뭇 거렸고 엄마가 화내지 않을테니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하니 "응, 보여줬어" 라고 답을 했습니다. 남편과 유치원에 곧바로 연락을 했고 남편이 일을 하다 말고유치원으로 쫓아갔더니 CCTV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니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했답니다.사건을 인지한 시간이 저녁 6시 전후였는데 , 다음날 남편이 아이를 등원시켜 줄때까지도 유치원에서는 저와 남편에게 연락 한통도 없었습니다. 가해아동과 분리조치를 요구하며 왜 연락도 없냐고 하니 그제야 원장과 원감이 죄송하다고 했답니다.이날 10시가 좀 넘자 , 담임에게 영상을 확보했다는 전화가 왔는데 대수롭지 않은 일을 보고하듯 가벼운 말투로 둘이 놀다가 저희 아이가 가해아동에게 팬티를 보여줬다고 두번이나 그렇게 말했고 화가 난 저는 정확하게 저희애가 소중이를 두차례 보여줬다고 정정하여 통화를 했습니다. ( 저 혼자 있을때 아이에게 상세하게 한번 물어봤고, 남편이 온 후에 동영상 촬영과 녹음을 위해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 당시 상황묘사를 해달라고 했고 아이가 아주 상세하게 표현을 해줬습니다)이런일은 티비나 온라인상에서만 나오던 일이고 저희가 겪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착잡한 심정으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보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찾다가 CCTV확보 중요하다고 여겨져 고심끝에 경찰서에 연락을 드렸고 경찰 2분과 여청과 경찰2분이 유치원에 오셔서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시고 사건을 진행할건지 물어보시곤 서에 돌아가서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찾아보고 연락주시겠다며 가셨습니다.이후에도 여러차례 전화를 하셔서 아동방임으로 신고할건지, 하겠다고 하면 진행을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저는 아이만 생각하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지만 그때도 바보같이 혹시나 판결에서 처벌수위가 높게 나온다면 교사의 나이가 고작 20대 중후반 일텐데 이후엔 어떻게 살아갈지라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섣불리 신고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경찰들이 돌아가고 두려운 마음으로 CCTV를 열람했습니다.놀이 시간 중 저희 아이와 가해아동이 나란히 앉아 놀다가 가해아동이 무언가를 말하자 저희 아이가 머뭇거렸고 그러다가 바지를 내리려고 상의를 올리는 사이, 가해아동이 고개를 몇차례나 돌려 교사의 눈치를 보면서 아이의 성기를 들여다봤습니다.심지어 가해아이가 안보인다고 하자 , 아이는 바지를 더 내려 성기를 손으로 끌어올려 보여주기까지 했고 가해아이는 저희 아이의 배까지 얼굴을 들이밀어 성기를 봤습니다.이 모든 일이 버젓이 담임교사가 바로 뒤에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일입니다.가해아동이 교사의 눈치를 보는 장면에서 저와 남편은 무너져내렸고 아이가 유치원을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잘 따르고 유치원 다니면서 잘못하나 저지른게 있냐고 따지면서 오열하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앞으로는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저희가 CCTV를 달라고하니 보여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다고 거부했습니다.저희는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하고 친한 친구들까지 있기때문에 다른 유치원으로 가는것은 싫다고 하여 가해아동 퇴소를 요청했고, 선생님을 신뢰할 수 없으며 사건이 발생한 반이므로 환경 변경(반 교체+교사 변경 포함) 요청을 했습니다.하지만 유치원은 몇차례에 걸쳐 단호하게 거절해왔습니다.“이례적인 일이다. 담임교사가 반성하고 있다.”“다른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 아이가 다른반에 가서 적응 못할 수도 있다.”그러므로 반 교체는 불가하다.” 저희가 보기엔 그저 핑계거리에 불과한 말들만 늘어놓았습니다.이 모든 과정과 상황을 피해자인 저희가 배려하고 기다리며 감내해야 했습니다.가해아동이 퇴소 전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 동안 오히려 저희 아이는 등원을 하지 못했고, 가정보육을 하며 경찰분들과 통화 , 여러 기관과의 통화 및 방문, 법률 상담 등으로 생업을 멈춰야 했습니다. ( 첫 심리치료 후 치료선생님께서 아이가 사건에 대해 많이 노출이 되었고본인으로 인해 부모님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죄책감과 분노가 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이는 요즘 작은 일에도 크게 화내고 소리지르며 신경질이 잦습니다.가리는거 없이 잘먹던 아이가 밥과 간식을 찾지 않습니다 . 조금만 뭐라고 해도 금세 울음을 터트립니다. 자주 울며 낮이든 밤이든 토하면 어떡하냐, 밤에 쉬하면 어떡하냐 수시로 물어봅니다.온순하고 착한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여 상담해보니 후유증 발현이라고 합니다.6세 올라가고나서부터 자주 배가아프다, 울렁거린다, 토할거 같다, 머리가 아프다 하며 잔병치레를 하고 울렁거림 증세로 입원까지 하기에 왜 이리 자주 아픈지 정말 의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 돌아보니 학기초부터 지속적인 언어 폭력과 자기를 지켜주는 교사가 없다는 절망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가정보육을 하다가 등원을 다시 시켰던 첫날 , 아이가 하원을 하자마자 평소에 뜯지 않던 손톱을 물어뜯었다고 얘기를 했고 오랜만에 유치원 가니까 친구들과 선생님이 반겨줬냐고 물었더니 부장교사가 "oo에 대해서 넌 잘 모르니까 아무 말 하지 마"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그게 어떻게 아이에게 할 말인가요? 이게 아이를 세심하게 잘 돌보고 신경쓰겠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던 유치원의 케어인가요?차후에 이 얘길 꺼내니 부원장이라는 (아이를 1년 반 넘게 보냈는데 부원장이라는 직책이 있는지도 몰랐고 이번 사건이 터지니 갑자기 나타났습니다)교사가 그건 저희 아이가 먼저 가해아이 얘기를 꺼냈기 때문에 한 말이라고 하면서 저희 아이 탓을 하더군요.저희 가족이 겪고 있는 정신적인 피해, 아이의 후유증, 저와 남편의 휴직... 앞으로도 아이 치료를 위해 드는 경비와 때마다 일을 쉬어야 하는 손해 등 .. 이같은 손해를 말해도 유치원은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합니다. 책임회피만 하고 있습니다.절차를 거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조치하겠다,우리는 최대한 도움드렸다, 라고만 반복합니다.(저희가 먼저 요청) 가해아동과 분리조치 ->사건 인지한 다음 날 (같은 반 내에서 다른 자리로만 변경) ,(유치원에서 요청- 시간을 달라고 함) 가해아동이 타 유치원 알아보는 동안 피해자인 우리가 가정보육 ,(몇차례나 얘기했지만 ) 반 교체 불가,(저희가 먼저 요청) 가해아동 퇴소조치,아이 심리치료,(경찰쪽에서 연계해주겠다고 했는데 시일을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다급한 마음에 해바라기센터 검색, 연락하여 상담받으며 동의서 쓰고 날짜잡고 지난주에 소아정신과 진료와 첫 심리치료함)심리치료는 유치원이 알아본 센터로 가던지 직접 찾아서 받으러 가면 비용은 부담해준다고 함(알고보니 유치원이 알아본 센터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해바라기센터였고 여기에서 치료받기로 했다고 하니 잘하셨다고 했다고 함)CCTV는 확보 불가함도대체 최대한 뭘 도와줬다는 걸까요?저희가 바라는 것은 사건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CCTV확보( 가해아동의 지속적인 언어폭력 및 담임교사의 방관으로 인한 추가 피해 확인 등)교사, 원장, 원감의 관리 감독 소홀 책임피해자 가족에 대한 정당한 사과와 피해보상(담임교사는 저희가 몇번이나 유치원에 찾아갔지만 끝내 저희에게 사과는 물론이거니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 원장과 원감도 사건 인지 후 유치원에 찾아간 그날 형식적으로만 사과했으며 이후에는 따로 먼저 연락을 하여 죄송하다고 한 적 없음, 거의 모든일에 대처한 사람은 원감이었음)가해 아동측으로부터 > 치료비(위자료) 청구(가정형편을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희도 가정형편 넉넉치 않고 남편이 일급으로 일하고 있어서 하루라도 일을 못하는게 생계와 직결되어 있는 상황이라 저희 역시 타격이 큽니다.저희가 휴직하게 되는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아이의 트라우마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에 합당한 치료비(위자료)를 받는것은 정당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10세 미만이라 형사처벌 할 수 없고 , 합의를 보지 못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저희 가족은 7월 9일 이후로 일상생활이 무너졌습니다.온순하고 착하던 아이는 평소와 다른 아이가 되었고 남편도 교통신호를 생각하지 못할만큼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행동하고 (배달)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방면으로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니 일은 당연히 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한없이 깔아지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 아이에게도 화를 많이 내고 있고 괜한 원망을 아이에게 쏟아 붓고 있습니다.아이는 그런 엄마가 무섭다고 자주 웁니다.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저의 분노와 좌절도 주체할 수 없이 정말 큽니다.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저희 가족이 다 당하고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살기 싫고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유치원이 좋으니 반만 바꿔주면 다닐 수 있다던 아이를 (반 교체가 안된 채) 일주일만에 다시 등원을 시켜보니 부장교사의 아이를 불안하게 만든 발언 ,손톱을 뜯고 온 이유만으로도 다시는 그 곳에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며칠을 보내지 않다가 결국 7/23일 퇴소를 결정했습니다.유치원은 절차를 거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조치하겠다라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성추행 인지한 다음날 가서도 아이 때문에라도 언성을 높이거나 비신사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었고 마지막으로 부원장이라는 사람과 통화했을때 아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유치원측에 너무 화가 나 언성을 높이며 얘기하니 저더러 언성 높이지 말고 말하라고 하며 , 제가 본인 아이 아니라고 이렇게 대처하고 책임회피하는거냐, 선생님은 아이가 없으시냐 물었더니 인신공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저희가 할 수 있는걸 하겠다 , 교육청 ,국민신문고 ,맘카페 등 공론화 하겠다고 하니 처음엔 동의못한다고 하다가 얘기 끝엔 네 라는 답을 했습니다.대전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에 사건접수를 했습니다.그리고 맘카페와 공론화 할 수 있는곳에 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님들, 혹여 내 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보신다면 그냥 넘기실 수 없을겁니다.가해아동의 엄마는 아이가 몰라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아이가 모르고 언어폭행을 하고 성추행을 했을까요?CCTV에 보니 여러차례 교사 눈치를 보면서 성추행을 했습니다. 눈치를 봤다는건 내 행동이 옳지 못한거라고 판단하는겁니다. 6살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이입니다.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못한 채 다른 유치원으로 전원한다면 또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1차적인 문제는 방관하는 담임교사,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관리 감독 소홀한 유치원 ,2차는 가해아동의 부모와 가해아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보겠지만 부족한 부분이나 의견 도움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 같습니다.두서없고 긴글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댓글이나 쪽지로 유치원 물어보시거나 , 상처가 되는 댓글이나 쪽지는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