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랑 동생이랑 새엄마랑 살다가초2때 학교로 나를 찾아오는 친엄마와 만남이 잦자 아버지는 제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어느날 짐을 싸서 친엄마에게 보내셔서 그때부터 엄마쪽으로 와서 살게 되었어요.근데 친엄마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좋은 유전자가 몰빵되어서 엄마 자매들 사이에서도 미모가 월등하고 동안이라, 친탁을 한 저와는 영 딴판으로 생긴 얼굴이어서 친엄마 맞냐는 소리를자주 들었습니다.그러나 미모와는 반대로 생활력이 너무나 떨어져서 외할머니께서 생활비를 보태주시는게 다반사였어요울 외할머니께서는 가난하셔도 홀로 1남6녀를 전부 학교에 다보내셨고여자애도 학교에 다녀야된다며 중고등학교까지 다 마쳐주셨던터라 울엄마 또래에선그런대로 남한테 꿇리지 않을정도의 기본소양은 갖추었다고 보는데 오히려 그게 독인지어지간한 일자리는 성에도 안차하고 남의 밑에 있을려고도 안하고 그럼 재혼을 해라고 하면또 눈은 높아서 어지간한 남자는 성에도 안차하길래 울 외할머니께서 애(글쓴이)를 맡아 줄테니 재혼해라고 등떠밀어 재혼도 했더랬죠
근데 얼마 못가고 또 헤어졌어요. 그러나 여전히 나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엄마는 여전히 저의 양육을 하지 않았어요
세월이 흘러 내나이 44살이 되어 가정을 일구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눈에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점점 나타나더라구요. 사실 제가 결혼하기전에 모아둔 돈으로 오롯이 결혼을하려고 하자 불쌍한 엄마를 보태주고 가야지 왜 그걸 뺏아가냐고 화를 내며 내가 맡긴돈을 돌려주기를 거부해서 시댁에서 혼수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맏이한테 시집온다고 집 살때도 많이 보태주셧죠그러니 당연히 시부모님께 용돈도 더 드리고 경조사도 더 챙기고 하는것쯤은 이해해줄거라고생각을 했는데 어느날 살고 있는 아파트를 평생 10번도 안본 동생에게 물려줄거라고 하는 식으로 서운함을 표출하시더라구요약간 내심 서운함은 있었지만 엄마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절대 내색을 안했지요
그러나 엄마가 병원에 장기 입원하면서 병원비가 두달 월급정도의 금액이 나올일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때는 말했어요 동생에게 집 준다고 했으니 동생에게 보태달라고 하면 안되냐? 나역시도 여태껏 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시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돈이 없다고 하자 그때부터 갈굼이 시작되었던거 같아요. 말한마디 한마디에 꼬투리를 잡는가 하면 직장에 다니느라 겨우 아이 밥을 챙기는 저에게 와서 꼭 저녁밥을 먹고 가기도 하고 (참고로 저희집은 친정엄마와 10분 거리입니다.)명절때는 시댁에서 2일정도 자고 친정집에를 항상 갔었는데 어느날 부터는 꼭 버스로 20분거리의 이모집에 엄마가 놀러 가버려서 늘 이모집으로 가야했더랬지요그러니 울 입장에서는 이모님 선물도 챙겨야하고 엄마 용돈도 챙겨야해서 힘들다고 했더니그래봤자 돈 얼마나 준다고 그러냐고 되려 큰소리를 치며 느그시어머니는 자식이 다섯이고 나는 너 하나인데 나한테 그것밖에 못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항상 시어머니와 동등한 대우를 원하십니다.그러나 내입장에서 저는 초5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고 엄마와는 단4년 정도밖에 같이 안살았는데 부모의 의무는 하지 않고 자식의 의무만 강조하고 자식이 성인이되서 가정을 일궜는데도 저렇게 응석받이로 때만 쓰고하니 미칠노릇입니다.
어느날은 공원에서 저혼자 산책을 하다가 아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 하시는 말씀이 "너는 엄마한테 좀 잘해라 하나밖에 없는 딸이 그러면 되냐"고 하시길래 앞뒤사정 모르시면 모르는척 해달라고 말씀은 드렸으나 너무나 수치스럽고 챙피해서 동네를 다닐수가 없네요어느 부모가 다 큰 자식의 욕을 저렇게 하고 다닌답니까?
어느날은 니들만 없으면 내가 기초수급자가 될껀데 탈락했다고 하시면서 원망을 원망을 하길래아파트(공시지가 4300만원)가 있는데 기초수급자가 당연히 안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차상위계층으로 해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뒤로도 '니들만 없으면' 하길래
결국!!! 그때부터 지금 내나이 53살 될때까지 9년동안 엄마와는 연을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근데 요즘 이모, 이종사촌들, 엄마의교회지인 분들이 차례차례로 저에게 전화가 와서 엄마를 찾아뵙고 왕래를 해라고 하는데또 시작될 그 갈등이 너무 무섭고 싫어서 대꾸도 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현명하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