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할 때면 글을 쓰는데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서 써 ㅎㅎ 혹시 너가 볼까 싶어서. 몰랐는데 블라인드에서 다른 사람 통해 내 소개 받았다묘 ㅡ0ㅡ 진작에 말해주지..
벌써 한달째다. 주변 사람이랑 있으면 괜찮은데 혼자 있게 되면 네 생각이 나.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기억들에 자연스레 덮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불쑥 튀어나올 때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너랑 헤어지고 나서는 왜 이럴까.. 아무래도 네 마지막 문장에 양심이 찔리고 말았나봐. 내 사고가 너무 어리다고 했잖아. 돌이켜보니 맞는 말 같아.
세상에서 나만 잘났다 생각하고 살아왔나봐. 떠날 인연들은 떠나고 남을 인연들은 남겠지 생각하며 살아온 걸까..
누군가 전전긍긍하며 며칠간 고민하다 한 고백들은 골칫거리였고, 누군가 베푸는 친절이나 사랑은 내가 매력적이니 당연한 것들이라 여겼나보다.
이제와서 지인들을 돌아보니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말투를 가지는 그들의 눈은 항상 타인을 따라 있더라구. 그렇게 교감하며 바른 관계를 형성했을 텐데..
정작 나는 주변 사람의 시선은 관심에도 없었나봐. 내 시선은 나만 향하고 있었던 듯.. 최근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나보다 한참 어린데도 벌써 가정을 꾸린 사람들이 많더라. 자녀도 있던데 어찌나 행복해보이던지 몰라. 이제는 나도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야.그런데 그게 너가 아니라서 슬프다.
언젠가는 잊혀질테지만 너에 대한 내 마음은 내 태도에 배어있기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