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육휴중이고 저희는 2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출산한지 얼마 안돼 몸이 아프고 남편도 저를 배려하기 위해 2달간 육휴를 쓰고 집안일(육아포함)의 70퍼센트 이상은 남편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요즘 남편과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 하는데 그 이유는 크게 제 요구를 남편이 들어주지 않는 점, 저희가 정한 규칙을 남편이 안지키는점입니다.
1. 첫째, 남편에게 유축기와 공갈젖꼭지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 사용하면 바로바로 씻어서 소독해달라고 몇번 부탁을 해도 바로 세척이 되지 않아 필요할때 바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저도 짜증을 내는데 남편은 항상 다른 집안일 하느라 못했다고 하거나 젖병과 같이 나중에 세척하려고 했다면서 저보고 요구하지 말고 먼저 유축기와 쪽쪽이만이라도 세척해놓으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육휴를 쓰고 저를 쉬게 해준다고 했으면 제 요구를 바로바로 들어줘서 제가 쉬게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럴거면 육휴를 왜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안일은 퇴근후나 주말에 남편이 충분히 할수 있고 수유도 직수를 하고있어서 남편이 굳이 육휴를 하면서까지 저를 도와줄필요가 없는데 어차피 제가 일일이 신경써야되고 제 요구도 안들어줄거면 다시 복직하라고 했는데 남편은 이 말에 화가났는지 싸우고 냉전중에 있습니다.
2. 둘째, 저는 남편과 몇가지 규칙을 정하는데 남편은 규칙을 지키지 않고 항상 갖은 이유를 댑니다. 싸운 예를 들면 집 온도를 24도로 하자고 정했는데 남편이 23도로 설정했길래 물었더니 애기가 수면중에는 수면조끼를 입어서 더울까봐 1도 낮췄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기의 밤잠을 위해 낮잠은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게 하기로 정했는데 2시간 30분이 넘어도 애기를 안깨우길래 물었더니 너무 피곤하고 잘자는거 같아서 자게 냅뒀다는 겁니다. 저랑 정한 규칙이 있는데 왜 자기 마음대로 어기고 이유가 있어서 규칙을 어길거면 미리 말을 해줘야지 왜 항상 제가 물어보면 그제서야 대답을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규칙은 왜 정하나요? 남편은 그때마다 일일이 이유를 말하는게 성격상 익숙하지 않고 물어보면 이유를 말해주는데 왜 짜증을 부리냐고 오히려 제가 짜증낸게 잘못한것처럼 몰아가고 유동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하면되지 어떻게 매번 규칙을 지키냐고 하는데 말그대로 규칙은 정하라고 있는거고 남편은 왜 동의해놓고 나중에 말이 바뀌는걸까요? 규칙을 안지킬거면 그 전에 미리 이유를 설명하는게 어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