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매니저 악취로 퇴사고민...

코아파 |2025.08.20 14:36
조회 12,291 |추천 17
하......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라 글을 올려봅니다.
작년 초 만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다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입맛도 오르고 세상에 모든 냄새를 정확하게 맡을 수 있는 코를 가지게 되었지요.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어요. 수술 후 한 달 정도 됐을까?기존 매니저가 건강상 이유로 퇴사를 하면서 새로운 매니저가 입사를 했습니다.체격이 남달랐지만 외모가 중요한 업무도 아니고 수술로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기에매니저의 동산만한 체격과 성격 따위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새로운 매니저의 문제는 계절이 변하고 기온이 올라가자 나타났습니다.부비동염으로 고생할 때 여름 지하철에서 아주 아주 미세하게 열심히 일하신 분들에게서 맡아지던 잉??? 스러운 냄새가 사무실에서 아주 아주 강력하고 정확하게 맡아지는 겁니다.기온이 올라갈수록,습도가 올라갈수록 냄새는 더 강력해졌고 수술도 이겨낸 저를 무력한 토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18살 학교 화장실 청소하다 X을 발견했을 때에도 우웩 소리만 냈지 실제로 위장을 개워낸적이 없는데 매니저 냄새는 그걸 해내고 말더군요. 예, 저는 지고 말았어요 냄새에 말이죠. 수술을 해서 더 잘 맡아져서 그런가? 탓을 저에게 찾아보려 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냄새에 맞서 싸우고 있더군요. 각자 자리에 페브리즈가 하나씩 생기고,마스크를 끼고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그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관리자분들께 말씀을 드렸고, 관리자들은 매니저에게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는 선에서 아주 좋은 말로 돌려  말했습니다.한 일주일은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냄새로 근무를 할 수 있었는데 매니저가 이해를 못 한 건지... 아니면 복수인지 냄새는 다시 심해졌고 그렇게 다시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됐습니다. 역시나 기온이 올라가자 냄새를 인지한 관리자들이 먼저 참을 수 없어 다시 이번에도 
아주 좋은 말로 돌려 말했는데.. 이전에는 일주일 정도는 괜찮았다면 이번엔 ^^ 무효과 더군요.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데오드란트 시트를 사서 매니저에게 선물을 했습니다.날이 더워 땀이 많이 날 때 데오드란트 시트를 사용하면 아주 뽀송하고 냄새도 안 나고 좋다고 말이죠.이상하게도 매니저가 감동을 받았는지 꺄르르 꺄르르 좋다며 밥을 사겠다는 겁니다.그리고, 데오드란트 시트는 캐비넷에 넣어두고 선물한지 3주가 지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관리자들도 저희 사무실에 들어오기를 꺼려하고, 지점장님은 모두가 퇴근하면 매일 저희 사무실에 페브리즈를 문 앞에서 뿌리고 가신다고 합니다.그 정도로 심각한데 본인은 전혀 인지를 하고 있지 못하고, 저는 수술한 코가 원망스러워 인성까지 망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으로 퇴사하는 부분이 망설여 지지만... 이러다가 엠뷸런스가 회사에 올 거 같아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듣고 싶습니다..참고로 매니저는 여자로.... 민감한 부분이라 직접적으로 말하기 굉장히 힘이 듭니다.. 
*KF94 같은 마스크는 뚫어버리는 강력한 냄새라 방진 마스크(남자친구가 너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한 묶음 사줌) 이외에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추천수17
반대수8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