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심당의 도시에 있는 공과대학 연구원에서 근무 중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총 30~32명 정도 되고, 저는 이 중 3명으로 이루어진 운영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학교 통상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2019년부터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답답한 현실은 이렇습니다...
A 직원의 '고정' 시차출근:
A 직원은 현재까지 6년 넘게 '오전 8시 출근 – 오후 5시 퇴근'으로 시차출근을 고정해서 사용해오고 있음.최근 30분 단위 시차출근도 가능해지면서, 아예 '오전 7시 30분 출근 – 오후 4시 30분 퇴근'으로 본인 출퇴근 시간을 못 박아버렸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음.떠넘겨지는 업무:
저희는 운영팀이라 연구원의 모든 직원들이 행정/연구비/사업비 집행 관련해서 매일 찾아오시고 문의 전화도 많고, 학교 행정 부서에서도 전화가 자주 옴.그런데 A 직원은 오후 4시 30분이면 퇴근을 해버리니, 그 이후 시간부터는 모든 전화와 A 직원의 담당 업무 질문을 다른 팀원들이 대신 처리해야 함. 매일 1시간 30분씩 A 직원의 업무를 대신 맡고 있는 셈.이른 출근은 곧 '밥 먹는 시간'?:
이른 시간 시차출근을 했으면 당연히 업무를 해야 하는데 A 직원은 그 시간에 아침밥을 쳐먹음.가끔 일찍 출근한 다른 팀원들이 이걸 목격하기도 했고, 심지어 제가 출근했을 때 회의 테이블에 빈 햇반 용기가 있어서 물어보면 A가 깜빡했다고 치운 적도 있음.다른 직원이 출근도 안 한 시간에 혼자 나와서 밥 먹고 일은 안 하다가, 정작 업무 시작은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9시에 시작하고는 한 시간 반을 일찍 퇴근하는 셈인데, 팀장님은 아무런 제지도 없고 그저 'A는 집이 멀잖아' 라고 은근히 방관.인사팀에 물어봐도 시원찮은 답변:
인사팀에 시차출근이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쓰는 건지, 아니면 A 직원처럼 몇 년을 매일 고정해서 써도 되는 건지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계속 "필요하면 신청해서 쓰시면 됩니다" 라는 면피성 답변뿐.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명확한 답변은 없고, 똑같은 문장만 계속 반복. 질문을 바꿔 구체적으로 물어봐도 계속 위의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함.참고로 A직원은 면허도 없어서 대중교통 출퇴근해야해서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시 시차출퇴근을 시행하고 있는 다른 직장은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상황을 학교에 문제제기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