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예비 시댁 방문 후 고민글
ㅇㅇ
|2025.08.22 19:22
조회 28,697 |추천 11
(추가글)
저희 부모님도 70년대생이신데 남동생과 차별 없이 컸고 우린 똑같은 보물이다 이런 대우(?)를 받고 자랐습니다 어디서든 먹는걸로 차별 받은 적이 없었기에 이번 경험이 저 스스로는 웃기고 어이 없었어요 이정재 유재석 고소영 서태지와 아이들 등 또래 연예인하고 비교할건 아니지만 사고방식이 젊은 제 부모님한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남친 어머니로 인해 보게되니 더구나 판에 나오는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시모라 더 충격이었죠 아니 제가 유튜브로 본 90년대 젊은이들은 남녀 모두 진짜 멋졌단 말이에요ㅠㅠㅠㅠ 링 귀걸이와 찢청을 사랑하는 반항적이고 힙한 신세대 뭐 이런.....
(아 저희 엄마는 최민수 아내분 성격하고 비슷해요 저랑 친구처럼 지내고 엄마는 그냥 사랑스러우세요 ㅎㅎㅎ)
그 이후 외식 자리가 있었는데 남친한테만 이거 더 먹어라 챙기셨어요 본인 남편, 사위와 딸보다 아들이 우선인 느낌을 확실히 받았고 저보다 더 놀란건 여동생 내외였습니다 "뭐지??" 이런 표정이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남친은 눈치 없을 때가 많은데 또 어떤 면에선 저보다 눈치가 빠른 상황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때 상황은 그냥 우리 엄마도 시짜짓 하는구나 엄마를 놀리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이런 상황을 겪으니 재밌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매제때 식사 상황도 말해준 듯 보여요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결혼을 당장 하는 것은 아니니 남친 가족을 더 파악하고 남친과 대화 후 개선 여지가 있는지 살피겠습니다 제가 글 적으면서도 좀 아니다라는 생각은 계속 드는데 저도 당하고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 이런 일을 겪은게 계속 웃깁니다 결혼 엎을 생각보다는 계속 재밌네 이랬는데 따끔한 댓글을 보니 전투력이 올라갔어요 이런 집안에 들어가는게 또 양가의 차이 나는 문화와 분위기 때문에 제가 아깝게 느껴지고 저를 보물로 키워주신 저희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결혼은 충분히 생각해서 잘 결정하겠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저는 20대 후반이고 2년 사귄 31살 남친과 결혼 얘기가 나와
인사 드리러 갔습니다 때는 6월이었고 첫방문이라 저는 금액대 있는 선물을 사 갔고 남들 다 하는 것처럼 예의 갖춰 차림새에도 신경 쓰고 갔어요
결혼한 남친 여동생 내외까지 모인 총 6명이 모인 자리였는데 식탁이 좁아서 바닥에 밥상 깔고 먹었는데 자리가 안 나와서 제 자세가 상당히 불편했고요(남자들만 아빠 다리 자세, 저는 치마 입어서 불편) 근데 남친이 "어?? 매제 때보다 밥상이 작아졌네??" 하고 웃습니다 다들 당황해서 아무 말 안 하는 분위기인데 특히 남친 어머니가 당황하셨어요
자리를 마치고 나오는데 매제 때는 소갈비 하시고 밥상다리 부러지는줄 알았다고 남친이 그러더라고요 제가 받은 밥상은 돼지갈비와 고기도 안 들어간 건강(?)잡채였어요 그 밖에 김치와 샐러드 등 반찬은 5가지 정도여서 미묘하게 기분 나빠져서 계속 생각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남친은 눈치가 없고 남친 어머니는 남들 앞에선 인자한 척 하시는데 여자끼리 기싸움도 아니고 제가 신경 쓰인 일이 몇 가지 되지만 일단 먹는걸로 기분 나빴다는 점에서 일단 이 일로 글을 씁니다 (저희 집에 남친 초대했을때는 산해진미를 대접 받았고 저의 조건은 모든 면에서 남친과 비슷하고 매제 되시는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는 50대 중반은 90년대 젊은이였고 아주 멋있는 옷차림, 낭만적인 시대를 보낸 쿨한 멋쟁이들로 알고 있는데 시부모가 되면 그 뻔하디 뻔하고 전형적으로 며느리들이 싫어하는 사람으로 바뀌는건가요? 당황스러워요
결혼 엎을 정도 일은 아니지만 계속 기분 나쁘게 긁으시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베플ㅋㅋ|2025.08.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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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엎을 정도인데요;;
- 베플ㅎㅎ|2025.08.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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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관계가 얼마나 좋길래 시댁에서의 대접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가봅니다.
- 베플ㅡㅇㅡ|2025.08.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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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는 그 대우가 최고일 것만 알아둬요.
- 베플ㅇㅇ|2025.08.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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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결혼받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