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은 35살 동갑
바로 1살차이 아주버님 계시고 형님이 27살이에요
아주버님은 결혼한지 2년 좀 지났고 저희는 올해 3월에 결혼했어요
아주버님네는 거의 1년째 임신 시도중인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는거같더라구요 둘다 딱히 건강상으로 문제가 있진 않구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맘이 급해서 9월엔 일 관두고 임신 준비 하기로 남편과 합의한 상태였는데
결혼 하고나서부터 정말 이 형님의 선넘는 말에 정말 스트레스 심했거든요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는게 아니다 회사고 뭐고 그냥 시도해라 나중에 그냥 보낸 세월이 아까울거다
뭐 이런 말들이야 걱정에 하는말이겠거니 하는데
동서 나이가 벌써 노산인데 지금 임신 적령기인 본인도 임신이 잘 안되는데 동서는 더 오래걸릴거다
나라에서 노산이라고 지원해주는거 많을거다
노산은 기형아 태어날 확률도 높고 난산이 많다
노산이면 한두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바로 시험관 하는게 낫다
일도 빨리관둬라 집에서 놀고먹어도 잘 안되는게 임신인데 노산이 일하면서 애를 어떻게 만들겟냐
그놈의 노산 노산 노산
나도 노산의 위험성도 알고… 형님이 말한거 다 안다고….
아니 따지고 보면 생일이 많이 늦어서 병원나이 33이라 노산까지 얼마 안남긴 했지만 아직은 나라에서 노산으로 쳐주지도 않는데 ….
정말 스트레스 받았지만 그래도 형님이니 네네 했어요
그러다 이번에 생리도 늦고 느낌이 이상해서 임테기 해보니 임신이더라구요.. ㅋㅋㅋ
가족에 알리고 축하받았는데 형님만 감감 무소식이다가 어제 시댁갔다가 얼굴 봤는데 어 동서 축하해~ 하더라구요
계획임신 하고싶어서 피임도 한다고 했는데 아기가 찾아올라니까 이렇게도 온다고
형님이 먼저 임신 하셨어야 됐는데 제가 괜히 죄송스럽네요~~ 맘편히 계시면 곧 생기실거에요~
열심히 위로해주고 왔어요
그러고 오늘 연락와서 동서는 노산이라 니프티 검사 꼭 해야하는거 알지? 이래서
형님 만 35세부터 노산이라 저 아직 노산 아니구요 그래서 지원도 못받아요~ 출산일 기준으로도 만 34세라 해당이 안되네요(사실 잘모름 ㅋㅋ) 형님 집에계시더라도 운동도 하시고 자꾸 움직이셔야 임신가능성도 높아요
그래도 니프티검사는 할예정이에요 성별 빨리 알고싶어서요~
형님은 젊으시니까 아이도 금방 찾아올거에요~^^
라고 해드렸습니다
성격이 소심해서 사이다를 날릴줄은 모르지만 그냥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어디 말할데는 없고 임금님귀 당나귀귀라고 판에서 질러봤어요ㅎㅎㅎ 다들 예쁜 맘가짐으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