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말할게요..
여친이랑 나는 친구소개로 만나서
대학교때부터 사귐 만난지는 3년차
처음봤을때부터 내가 너무 반했었고
사귀는 지난 3년동안 행복하게 문제없이
잘 연애했었음
근데 올해 초?부터 여친이 덕질을 시작했다는거
누군지 물어봤는데 남자배우였음
신인이고 나도 누군지 몰랐는데 그냥 그런가보다함 남자들 카리나 좋아하는것처럼
여자들도 그런식으로 취향갈리는게 신기했음
진짜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음
근데 여친이 데이트할때마다 계속 폰만보고있고
말해도 시큰둥한데 뭐보고 있나 들여다보면
그 남배우인거
만나서 카페에서 수다떨어도
다 그 남배 얘기밖에 안하고 나한테 자꾸
"너무 잘생겼지..미쳤지.."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내 입장에선 전혀 궁금하지도않은
그 배우의 tmi, 학교는 어디나왔고, 작품은
뭐가 있고 어떻고 이런 얘기밖에안하는거임
근데 그게 한두번이면 나도 들어줄순있는데
너무 심하게 8월인 지금까지도 날 만나면
그 배우 얘기밖에 안함 그래서 저번달엔
내가 이제 그만 얘기하면 안되냐고 좀 흘려말했는데 그냥 그 사람한테 미쳐있는것같음
내가 좋아 그 배우가 좋아 라고 물어보면
당연하다면서 그 남배가 좋다하고 뭐
서운하진않았는데 걍 씁쓸한 느낌 ..?
그리고 최근에 뭔 팬미팅도 간다고
신나하던데 미치겟음 벌써 슬로건도 만들고
굿즈도 본인이 제작하고 너무 바쁨
걍 이제 좀 난 피곤함
여친 때문에 그 남배에 대한 모든걸
알고있음 하
팬미팅도 못가면 죽겠다고 난리쳐서
내가 티켓팅도 도와주고 그때 내가 놓치면
진짜 ㅈ되겠구나 싶어서 손떨면서 겨우
내가 한건 잡고 여친은 못잡았는데
만약 내가 못잡았으면 뭔 사단이 일어났을지
걍 내가 이런거에 쪼들리면서 살아야하는건지
어케해야함 난 여친이랑 그냥 일상 얘기나
내 직장 얘기 이런거 하면서 내 얘기도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이젠 여친에게 나는
안중에도 없는것같음..
이런거 겪어보신 형님들 있으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