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소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해안되는 일이 있는데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하여 올려봅니다.
남편과 함께 친정에 방문하여 1박을 하는 중,
부모님께서는 남편 불편할까봐 화장실 딸린 큰 방을 우리부부에게 내어주시고 작은방에서 주무심.
화장실에 들어간 남편이 세면대에 있는 컵을 화장실바닥에 떨어뜨려 데굴데굴 굴러다닌 컵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주워놓음.
이후 대화
나: 자기야 그냥 올려놓으면 어떡해. 화장실 바닥에 떨어뜨렸으면 물로 헹구고놔야지
남편: 뭔지 몰라서 그냥 올려놨어
나: 자기 울집에서도 화장실바닥에 뭐 떨어뜨리면 그냥 올려놔?
남편: 울집건 내가 용도를 아니까 씻어놓지
나: 그럼 지금 저 컵도 엄마 양치용 컵이면 어쩌려고 그냥 올려놨어? 화장실바닥은 청소해도 물때,곰팡이,보이지 않는 세균도 많잖아
남편: 청소용 컵일수도 있잖아
나: 용도를 확실히 모르니까 혹시나하고 더욱더 씻어 놔야하는거 아니야? 양치용 컵이면 우리 엄마 입에 세균이 그대로 닿는거잖아
남편: 그 생각은 못했어. 이제 그만해
??? 나는 그 생각을 못했다는 말이 더 이해가 안감.
얼마나 생각을 안하면 그 생각을 못했다는건지,
그리고 입장바꿔서 본인이 쓸 컵이면 씻어놓을텐데
장모님은 세균묻은 컵 입에 갖다대도 노상관이라는건가 싶어
너무 무심해서 실망스러움..
왜 저러는 걸까요?
컵 떨어뜨린거 제가 못봤으면 엄마께서 아무것도 모른채 더러운컵 사용했을거 생각하니 속상한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