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신랑이 친구만남관련 에피소드들이 여전히 절 괴롭게하네요.
이렇게 오래전일로 섭섭해하는거 참 한심하다고 느끼는데, 아직까지도 신랑이 친구들만난다고하면 7년전일이 떠오르고 너무 불편해서 자꾸 예민해져요..
이일로 최근에 결국 또 싸웠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댓글들읽고 정신차려야할듯해서 글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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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있는데 신랑이 하는말이, 이제 아이가 태어나서 자유는 끝났다. 조리원에 있을때 마지막으로 놀아야한다. 라고해서 보내줌. 분명히 여자사람친구1명 + 남자친구1명 이렇게 3명이서 만난다고 하였고, 음주시 조리원출입이 불가하여, 조리원으로 돌아와야하니 술은 안마시면좋지만 마시게되면 적당히 맥주정도만 마시면 좋겠다고 했음.
친구만나러갔던 신랑은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날저녁 만취해서 본인이 너무 취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갔으며 이불위에다 토해서 빨래를 해야한다는둥 취해서 헛소리를함. 결국 다음날 아이낳고 조리원에 있는동안 어떻게 이럴수있나 서운해했고 미안하다고해서 받아줌,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자친구1명은 일이 있어서 결국 못왔고, 여자사람친구1명이랑 만취되도록 술마신거였음.
2. 아이가 10월초에 태어남. 11월 말정도 신랑회사에서 결혼식이 있다고하여 보내줌. 아이태어나고 두달된 신생아상황이였고, 신랑은 회사일로 평일에도 잦은야근+주말출근하던때였는데 회사사람 결혼식이라고하여 다녀오라고함.
신생아를 혼자 보며 지쳐있던 나는 빨리 결혼식끝나고 와주길 바랬고 언제오나 물었을때 '붙은자리가 없어서 다른거 먹으러 간다' 라고 답을받았음.
호텔결혼식까지가서 식사안하고 다른거먹으러 간다는게 의아하다했지만, 너무 지쳐 여력이 없어서 알겠다하고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그날 술마시고 들어옴.
나중에 우연히 신랑폰을보다가알게되었는데 자리가없어서, 그냥 회사사람들하고 빠이빠이하고 대학여자사람친구(A)에게 연락하여 대학여자사람친구(A)가 있다는 강남까지 찾아가서 식사+술먹고옴.
추가로, 대학여자사람친구(A) 온연락중에 토요일 저녁에 본인신랑 출장가서 심심하다고, 밥사달라고 연락도 있었음.
내입장에서 결혼식을 갔는데 헤어지고 다른친구를만나서 밥먹는다는것+태어난지 두달된 아이있는 사람한테 본인신랑이 출장가서 심심하다고 연락하는건 내기준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정말정중하게 이메일로 사생활지키지못하고 폰본것에 사과하고 너무 기분이 불쾌하다고 메일을보냈음.
집에와서 하는말이 너 그날 결혼식에서 누구랑 먹는지 안물어봤잖아. 라는 대답이 돌아옴.
너가 그때 누구랑먹냐고 물어봤으면 이야기 해줬을거라고 뻔뻔한태도로 일관함.
이때 이후로 안만난다고는 했는데, 정말안만나는지 만나는지는알수가없음.
(어디냐, 뭐하냐 물으면 간섭한다고 싫어해서 못물어보고 살고있음.)
3. 결혼전 신랑이 본인 대학동아리 모임이(여자3남자3) 있고, 결혼전부터 매달 회비를 걷고 있고 아직까지도 회비걷는걸로 알고있음.
대학동아리 모임이(여자3남자3) 친구들끼리 본인들은 결혼해서도 그모임에는 배우자는 빼고 만나기로 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음.
결혼전에는 그이야기가 큰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까지도 정말 그친구들 얼굴한번 본적이 없고, 이제는 내가 친구들만나는거 관련해서 이야기하면 내가 예민하게나오니까 친구들만날땐 야근이다. 회식이다. 라고 거짓말하거나, 육아하면서 사이가 소원해져서 늦어도 딱히 연락안하면 그냥 말없이 강남까지가서 동아리친구들만나고 들어온걸 알게되었음.
그동안 동아리친구들 만날땐 항상 비밀로 다녀왔었고, 굳이 싸움만들고싶지 않아서 알고있어도 그냥 모른척했음.
최근 그 동아리모임친구들이 키즈카페를대여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오겠다고함.
일단 OK했고, 좀 의아한 부분들이 생각나서 신랑에게 카톡으로 이것저것 물어봄
-친구아이들연령대: 돌쟁이+우리딸과동갑내기+ 초 고학년이 있다고함
-나는딸1아들1명이 있어서, 아이들성비를 물어봄: 여아2명에 그외는 모른다고함
-친구만난다고 오픈한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아직도 그모임은 배우자들빼고 만나냐고 물어봄: 그렇다고함
-4시~8시 대관이라서 저녁은 어떻게알건지 물어봄: 저녁먹고 올듯 어쩌다보니 친구들이 전부모이게되서 저녁+간단히 술도하재... 라고 답장옴
-돌쟁이있는 아이엄마가 배우자도없이 혼자참석해서 소고기집에서 소고기먹고 술도먹는다는게 가능한가? 싶어서 재차 그모임이 배우자없이 당사자들만만나는게 맞는지 확인하며 물어봄.
(슬슬신랑이 기분나빠진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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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위에 이야기는 대학친구들이야기이고, 고등학교 동네남자친구들도 있는데, 이친구들 만난다고하면 어쨋든 다 보내줍니다..
아이어릴때부터 현재까지도.. 동네친구들만난다고하면 다 보내줍니다.. 신랑대학교친구들에대해서 좋은경험이 한개도 없어서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만난다고 하면 예민해지는거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굳이 대학모임에 끼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내가안가! 하는거랑 우리는 배우자없이 모일거니까 너는껴줄수없어. 하는거랑 기분이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동아리친구들과는 10년이 넘는시간동안 현시점까지 모임회비도 내고있고, 이번한번 안간다고 회피할 문제가 아닌듯해서 다녀오라고 했는데, 의심/추궁/불만을이야기했다고 안간다고. 더이상 이야기하지말라고 벽을치고 있는데.. 대화도 안되고 너무 답답하네요..
하... 오랜만에 논다고 오픈한건데 그냥 보내줬야했는데 괜히 코치코치물어봤나 싶으면서도..결국 또 이친구들만날때 거짓말하고 나가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
이래저래 상처준사람은 기억도 못하는데 상처받은 사람만 너무 괴로워서 떨쳐버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고 죽겠습니다... 그냥 내가 병신인건가... 하소연글로 마칩니다.
너무 예전일로 울궈먹고 있는거면 정신차릴수있게 댓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