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누군가한테 니 생각이 맞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온라인에서 만났습니다.알고 지낸 지 반년 만에 만나서 썸 타고 사귀는 데까지 한 달 정도 걸렸구요.지금은 사귄 지 두 달 정도 됐습니다.
둘 다 적은 나이가 아닌 지라 연애 → 결혼 테크 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첫 시작은 제가 먼저 좋아했고 사귀자는 말도 제가 먼저 했습니다.상대는 요즘이 일이 너무 바빠져서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구요.출장도 잦아서 출장때 저녁시간에 잠깐, 주말에 하루 이렇게 주에 이틀정도 얼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연락은 수단일뿐 톡도 전화도 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나는 연락으로 인해서 마음이 더 쌓여가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하루에 한번이라도 자기전에 30분정도 통화를 하자고 했습니다.알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장거리이다 보니 출장이 아닌 주말에 보는 날은 이동시간 합치면 7시간정도 돼서 보고 간날은 그냥 쓰러져 자더라구요.그러고 나면 다음날은 월요일이 또 쓰러져 자고 그렇게 통화하는 날은 주에 2~3번도로 굳혀졌습니다.
그렇게 만남을 이어나가다가 조금 의아한 부분이 생겼습니다...너무 힘들어 보이니 제가 남자친구 동네에 간다고 했는데 극구 말리더라구요... (직장은 알고 집 주소는 모릅니다.)더운데 대중교통 타고 왔다 갔다하면 힘들고본인이 차가 있고 제가 자취를 하니 저희집에서 보는게 맞다구요...그리고 만났을때 휴대폰을 아예 안보고 꺼내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화면 꺼두고 테이블에 올려두거든요 근데 이사람은 휴대폰을 그냥 차에 두고 올때도 있고 아니면 주머니속에 넣어두고 아예 꺼내질 않습니다.충전하라고 보조배터리 줘도 충전도 안하더라구요...그리고 휴대폰 부분은 서로 개인 프라이버시이니 터치하지 말자고도 했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이상형을 만났는데 연락부분이나 이런 믿음이 쌓이질 않으니점점 더 심란하고 불안해집니다... 저는 만나면서 믿음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가 마음을 나누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몸의 대화만 나누고 있는건지..그냥 저의 지레짐작일뿐인지.. 아니면 누가봐도 의심스러울만한 상황인지 행복해야할 연애 초반인데 이런 저런 생각들로 잠 못 들고 있습니다.너무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