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임산부석에 앉은 의사 관련 기사를 보다가 지하철 10년 동안 매일 탔던 사람으로써 임산부석에 대한 생각을 적어 봅니다.
임산부석이 완전히 여성 전용 좌석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둘 있는 아빠로서 와이프가 임신 중에도 뱃지를 대놓고 달고 있어도 아줌마들, 젊은 여자들 당연하게 자리 안 비켜주고 스트레스 받는 일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지하철 타보면 임산부석에 임신 안 한 여자들 당연하게 앉고 여성 전용 좌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타셔서 2~3칸 정도 돌아다녀 보세요.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여자가 임신한 여자인지...
이렇게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니가 임신한 줄 안 한 줄 어떻게 알아?? 네, 물론 임신 초기일 수 있겠죠. 그런 사람도 있겠죠. 근데 임산부들 힘들게 동사무소 가서 임산부 뱃지 받고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뭡니까?? 노약자석이야 외모로 판단을 한다지만 임산부들은 이렇게 뱃지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임산부석에 앉은 사람들 유심히 보세요. 20~30대 여자들 가방에 죄다 담배들어있고, 이미 폐경기가 지난 50-60대 아줌마들 당당히 앉고 임산부는 개뿔입니다.
그래 놓고 임산부석에 남자가 앉아 있으면 벌레 보듯 봅니다. ㅋㅋ
최소한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2~3칸만 이동하면서 봐보시면 그중에 임산부 1명 있을까 말까입니다. 뱃지 안 달면 임산부석에 앉지 맙시다.
뱃지 달고도 못 앉아서 서 있는 여자분들 자주 봅니다. 비켜 달라고 말 못 해서 제가 대신 말하면 기분 나쁜 듯이 투덜거리면서 일어나는 X년들 많습니다.
X년이 되진 맙시다. 임신하고 앉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