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집착하는 언니 왜 이러는걸까요?
ㅇㅇ
|2025.09.08 10:45
조회 1,942 |추천 4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제 위로 아는 언니가 있는데, 30대 후반으로 이제 곧 마흔이 됩니다. 미혼이고 고양이를 키우는데, 문제는 언니가 고양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저에게 별의별 부탁을 다 한다는 겁니다. 여행만 가면 “고양이 좀 맡아 달라, 미용 좀 해 달라” 하면서 늘 저를 찾습니다.
작년에도 고양이 피부에 뭐가 났다고 난리를 치길래 제가 같이 병원까지 가줬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무 문제 없었고, 단지 고양이가 털 없는 부분을 핥아서 빨갛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신경 쓰일 거면 굳이 고양이 미용을 시키지 말라”고 조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똑같았습니다. 계속 미용을 해 달라고 보채고 쪼르길래 또 해줬더니, 이번에는 저에게 고양이 사진을 보내면서 점이 생긴 것 같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은데 이제 그만 미용을 시키지 말고, 저한테 부탁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언니가 기분이 나빴는지 저를 바로 차단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언니는 평소에 꼭 자기 필요할 때만 연락했습니다. 제가 데이트 중일 때 전화를 걸어 “어디냐, 뭐하냐” 묻고, 갑자기 자기 고양이 사진을 보내는 일도 많았습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바쁘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언니의 이런 태도 때문에 너무 지칩니다.
게다가 언니는 늘 “남자가 없다, 외롭다” 하면서 저에게 소개를 해 달라고 하는데 저는 20대 후반이라 솔직히 소개해주기도 민망한 상황인데, 그런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해왔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니 언니가 고양이에 더 집착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루라도 고양이가 혼자 있으면 안 된다면서 저에게 “자기 집에서 자면서 고양이 좀 봐 달라”는 말까지 해서 매번 난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제가 한마디 했다고 저를 차단하는 게 정상일까요? 언니와의 관계를 정리할 예정이지만, 도대체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차단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