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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해가 안되는걸까요?

ㅋㅋㅋ |2025.09.16 20:28
조회 7,022 |추천 6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님 남편이 이상한건가요?

저녁에 에어컨에 호스가 막혔는지 물이 방으로 역류해서 떨어지는 상황이었어요.
예전에 혼자 있을 때도 그랬던 적이 있었고 인터넷 뒤져서 해결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전원 끄고 드릴 가져와서 본체 분해를 했죠.
근데 남편은 옆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구요.
혼자서 낑낑 거리며 분해하고 바닥 닦고 베란다로 나가서 막힌 호스 뚫었어요.
조금 짜증이나서 팔이 아프다는 핑계로 조립을 남편에게 부탁을 했네요.
그랬더니 조립은 분해 역순으로 하면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속에서 열이 차오르는데 꾹꾹 누르고 팔이 아프다며 조립 좀 해달라고했고 투덜대더니 낑낑거리며 겨우 하더라구요.
한참 지나서 와이프가 드릴 들고와서 그러고있음 남편이 내가 할게라고 해야하는 거 아니냐 좀 섭섭했다라고 말했어요.
그 뒤에 말이 정말 황당했어요.
남편이 하는 말이
힘들면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하지 그랬냐.
근데 나는 분해하고 조립하는 걸 모른다.
전자제품에 물이 묻었는데 위험하게 내가 그걸 어떻게 하냐.
그러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뭐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있나싶어 말도 섞기 싫더군요.
원래 이기적인 인간인 건 알았는데 오늘 또 현타가 오네요.
처음부터 도와달라고했으면 도와줬을까요?
남자들은 그런상황에서 도와달라고 말해야만 도와주는건가요?
추천수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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