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타인에게 나의 힘듦을 드러냄이 곧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점과 사람에게 받는 상처를
사회생활 하면서 일찍 깨달았기 때문에
어느 날처럼 너무 힘들고 지친 날,
말할 사람도 없고.. 너무 위로 받고 싶은 나머지
익명을 빌려 두서없이 제 감정을 적은 글이 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조차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위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병원은 위선적인 말뿐이라 안간다고 표현했지만
약 3년간 치료를 이어왔으나, 약물 복용으로 인한 무기력감과 일상의 둔화 되어 치료를 중단한거였는데
댓글들을 보고 다시금 병원 치료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 글은 남겨두었다가 종종 댓글을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합니다.
모두 각자의 삶에서 건강과 안녕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세상 모두 아픈 사람 없이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다들 아프지말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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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제 삶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이는 마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 20년 가까이 정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집은 없지만 대출 없이 혼자 수도권 전세집에서 살고 있고,
돈도 많이 모았습니다 (한 10억정도..)
부모님도 워낙 어릴 때 이혼하셔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아프신 곳 없이 일도 하고 계시고, 저 또한 매달 넉넉히 용돈도 드리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고, 현재는 약은 끊었지만 무기력증인지 뭔지…
병원을 가도 다 위선적인 말뿐이라 저한테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병원은 안갑니다.
연애도 하고 있고 남자친구가 정말 잘 해주고는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불행 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었는데 이후 방전이 된건지 2년전부터 많이 지칩니다
오래된 상처와 무기력감 때문에 감정도 고갈된 상태입니다
괴롭습니다.
사람들이 웃고 떠들면 뭐가 저렇게 행복한지 어쩔때는 꼴도 보기 싫습니다
마음도 삐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도 나만 왜 이럴까.. 또 자책 합니다
왜 이럴까요, 도대체
유재석 씨 말처럼 일이 싹 끊겨 봐야 정신 차릴까요
돈을 아무리 써도, 좋은 것을 아무리 먹어도, 남들보다 여유가 있는 삶이어도 항상 저는 불행합니다.
자존감이 바닥인 저는 오늘도 모든 원인을 저한테서 찾습니다.
일도 곧 그만두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배부른 소리한다고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익명을 빌려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정말 아침에 눈뜨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