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에 너무 미련이 없음
그래서 죽음이 그렇게 두렵지가 않다는 느낌이야
근데 이게 나한테만 그러면 상관없는데
남한테도 그래
좋아하던 연예인 부고 소식을 들어도 아무 감흥없고
극단적으로 당장 지금 가족이나 형제 동료나 친구가 죽어도 별로 슬프지않음
내가 죽어도 그 사람들이 안 슬퍼할 걸 알아서 그런가?
(내 생각이 아니고 팩트야 어릴 땐 아빠가 낳은 걸 조금 후회한다 한 거 들었고, 새엄마도 날 껄끄러워하고 친엄마는 5살 때 남자랑 바람나서 이혼 후에 한번도 못 봄, 동료랑 비즈니스고 친한친구 없고 형제는 이복동생인데 엄청 친하진 않음)
나도 그래서 안 슬픔
만약 내가 길을 가다 옆에 사람이 쓰러져도 별로 안 놀랍고 119 불러주고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 뿐이야
가족 형제 친구 동료도 마찬가지
(오히려 모르는 사람보다 더 상관없음 119 조차도 안 부를 마음이 한켠에 있어)
당연히 나한테도 그렇고
그냥 버스타면서 회사 가다가 그냥 이대로 차에 치여도 어쩔 수 없을 거 같고 막 발버둥치고 싶지 않음
아끼는 물건도 없으니까 그냥 걷다가 교통사고나면 죽어도 될 거 같고 잠깐 눈 붙였는데 안 깨어도 될 거 같고
뭔지 아는 사람?
근데 우울증은 아닌 거 같은게 어릴 때부터 이랬어서
웃긴 건 하루하루 열심히 살긴 해
대부분 나 보면 적극적이다, 열정적이다 이러는 사람 많거든
솔직히 겉으로 유쾌하게 농담하고 즐겁게 굴어도
속으로는 다들 이러고 사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