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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상인 거 맞나?

ㅇㅇ |2025.09.20 22:34
조회 60,364 |추천 161
나는 삶에 너무 미련이 없음
그래서 죽음이 그렇게 두렵지가 않다는 느낌이야
근데 이게 나한테만 그러면 상관없는데
남한테도 그래

좋아하던 연예인 부고 소식을 들어도 아무 감흥없고
극단적으로 당장 지금 가족이나 형제 동료나 친구가 죽어도 별로 슬프지않음

내가 죽어도 그 사람들이 안 슬퍼할 걸 알아서 그런가?
(내 생각이 아니고 팩트야 어릴 땐 아빠가 낳은 걸 조금 후회한다 한 거 들었고, 새엄마도 날 껄끄러워하고 친엄마는 5살 때 남자랑 바람나서 이혼 후에 한번도 못 봄, 동료랑 비즈니스고 친한친구 없고 형제는 이복동생인데 엄청 친하진 않음)
나도 그래서 안 슬픔

만약 내가 길을 가다 옆에 사람이 쓰러져도 별로 안 놀랍고 119 불러주고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 뿐이야

가족 형제 친구 동료도 마찬가지
(오히려 모르는 사람보다 더 상관없음 119 조차도 안 부를 마음이 한켠에 있어)

당연히 나한테도 그렇고

그냥 버스타면서 회사 가다가 그냥 이대로 차에 치여도 어쩔 수 없을 거 같고 막 발버둥치고 싶지 않음

아끼는 물건도 없으니까 그냥 걷다가 교통사고나면 죽어도 될 거 같고 잠깐 눈 붙였는데 안 깨어도 될 거 같고

뭔지 아는 사람?

근데 우울증은 아닌 거 같은게 어릴 때부터 이랬어서

웃긴 건 하루하루 열심히 살긴 해
대부분 나 보면 적극적이다, 열정적이다 이러는 사람 많거든

솔직히 겉으로 유쾌하게 농담하고 즐겁게 굴어도
속으로는 다들 이러고 사는 거 맞지?
추천수161
반대수15
베플ㅇㅇ|2025.09.21 13:48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사랑받고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인데 그게 어릴때부터 수용되지 못하다 보니 마음에 병이 생긴듯. 방어기제가 너무 강해진거임. 나는 사랑같은거 필요없고 삶에 미련도 없어- 사실은 이거에 반대인거.. 정말 자신 마음 속 내면을 마주하기 어려울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자기자신을 들여다 보기를 힘들어 해요. 심리상담이라도 꼭 받아보셨으면..
베플ㅇㅇ|2025.09.21 10:58
나랑 똑같은데... 난 30대 중반인데 나도 가정사 복잡하고 감정소모가 의미 없다고 느껴짐... 그냥 웬만한 일에는 해탈한듯이 그냥 그려려니 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음. 솔직히 당장 오늘 죽어도 내 삶이 여기까지인가보다 생각할거 같음. 기본적으로 삶에 의욕이 없어서 그런가 뭘 해도 흥미가 없음. 그저 귀찮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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