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전유성 위중‥병상서도 유머 잃지 않으며 장례 준비
개그맨 전유성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할 만큼 위중한 건강 상태로 자신이 치를 장례 방식까지 직접 지시하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폐기흉으로 전주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전유성은 자가호흡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전유성은 지난 6월에도 폐기흉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의료진은 예후에 따라 회복 가능성도 있지만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판단을 내렸다. 의식은 있지만 자가호흡이 어려운 만큼 건강 상태는 위중하다는 평가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전유성의 위독한 상태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후배들에게 영상 편지를 요청했다. 협회는 "건강을 걱정하는 후배들이 많지만 바쁜 일정으로 병문안을 오기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영상 응원을 모아 전달했다”며 “영상을 보고 매우 기뻐하셨다”고 밝혔다.
김학래 협회장은 병문안을 다녀온 뒤 여러 매체에 전유성이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지리산 인근 수목장을 자신의 장지로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은 병상에서도 후배들이 보낸 응원 영상을 보며 미소를 지을 만큼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
전유성 코미디극단 출신인 개그맨 김대범은 "전유성 선생님 덕분에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아프신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도 파격적으로 쾌차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다. 1969년 TBC ‘쑈쑈쑈’로 데뷔해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