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같은 사무실에서 남자친구, 가장 친한 친구(중학교 친구)랑 같이 근무해.
인원이 많은 사무실이 아니라서 나, 남자친구, 친구를 포함해서 다른 직원들이랑 매일 같이 점심도 먹고 잘 지냈었어.
남자친구랑은 회사에서 알게되어 사귀게 됐는데 만나는 1년 내내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해왔어.
문제는 남자친구가 이전에도 우리가 싸우면 내 친구에게 새벽에도 전화를 걸어서 고민상담, 내 험담을 해왔어.
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고민상담이나 남자친구 험담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내 제일 친한친구에게 내 욕을 하고 그게 내 귀로 들어오는 상황이 너무 불편했어.
그리고 내 친구가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그런가 언젠가 싸울때 남자친구가 나한테 내 친구였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너는 왜그러냐는 말을 하더라고.
또 둘이 내 업무스타일에 대해서도 평소에 험담을 했었고 나도 들어서 알고 있었어.
근데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다가 헤어짐까지 치달았고, 그 쯤 친구랑도 손절에 가깝게 싸우게 됐어.
남자친구랑은 그래도 회사에 있는 동안은 잘 지내자고 얘기 했는데, 하필 그때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이 대부분 바뀌어서 원래 있던 사람은 나, 남자친구, 내 친구만 남게되었어.
새로운 사람들이 불편했는지 둘이 점심먹고 산책하고 매일 붙어다니더라구.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둘이 맨날 하하호호 하는 게 보기가 너무 힘들었고 평소에도 내 험담 하는 거 아니까 뒤에서 무슨 소리를 할지 심란했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에게 그래도 잘 지내자고 하지 않았느냐고, 둘이 이러는 게 너무 힘들고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회사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상한 관계도 절대 아니고 동료로 지낸 것 뿐이라며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대.
그리고 헤어졌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구. 내가 요구하는게 황당하고 이야기 해.
일단 나는 너무 힘들어서 그 회사에서 나왔어.
내가 궁금한 건 둘이 이렇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내 주변인들은 남자친구가 이상하다고 말하는데, 남자친구 주변인들은 니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그런대.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