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뭔지도 모르고
막 휘몰아치는 스토리 때문인지
재밌게 읽었었어요
세계 명작이니까 나도 읽었다는
자부심같은 것도 있었나 봐요
근데 얼마 전에 책을 갖다 내버렸어요
집도 좁은데 곰팡이 냄새나고
건강에 안 좋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소설책에 너무 빠져서
현실을 안 돌보고 취직도 못하고
거지가 돼 있었더라구요 바보같이
현실과 소설을 착각할 만큼 너무
생생했어요 내용이요
근데 아니잖아요 다 가짜고
지어낸 거잖아요
제 주변에 폭풍의 언덕 몰라도
돈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 많구요
괜히 안 좋은 거 봐서 성격만 버렸어요
저 같은 경우는요
그래서 소설이 너무 단점이 많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이 암만 칭찬해도요
현실에서 잘 사는 게 중요하니까요
잘 내다버렸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