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서른을 앞둔 평범한 직장인 여자예요.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얼마 전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전문직에 성격까지 자상하고, 집안 형편도 좋더라고요. 결혼식장에서 모두가 “정말 잘 갔다, 신랑이 너무 아깝다”라는 말을 하는데, 솔직히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랑 그 친구는 늘 비슷한 조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대학도 같이 다니고, 취업도 비슷한 시기에 했고, 외모도 주변에서 늘 비슷하게 평가받았어요. 그런데 친구는 그렇게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저는 아직 소개팅 자리 하나도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축하해 줘야 하는 게 맞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왜 나한텐 이런 인연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친구 SNS에 올라오는 신혼여행 사진이나 집 인테리어 자랑을 보면 좋아요를 누르면서도 마음 한쪽에선 질투가 치밀어요.
정말 친한 친구라서 멀리하고 싶진 않은데,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만 이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