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 달 전에 미용실에서 봉고데기로 여중생 이마를 실수로 화상 입게 했다던 글쓴이에요
글이 퍼질까 봐 무서워 글삭 했는데 저희 부모님 외에 제 친구는 모르는 일이라 지인들이 봐고 상관없을 것 같아 당당하게 글 올립니다
사건을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상황 설명하자면
저는 성인 adhd 경증 환자 라서 어리버리하고 물건 망가뜨리고 떨어뜨리고가 일상인 사람 즉 마이너스 손이라고도 하죠
그런 부류 입니다
경계선 지능인 많다고 혹사 나도? 해서 정신과 가서 검사 받아봤지만 경계선 지능은 아니라네요
콘서타 먹고 있는데 약 먹어도 별 효과 모르겠고 제가 말라서 45mg 용량이 최대하는데 더 올리면 위험하다네요
그래서 제 의지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어리버리함 때문에 이 일에 지장이 생길 줄 몰랐어요 ㅠㅠ
당시 중학생 봉고데기로 윗볼륨에 사이드벵 볼륨 넣어준다고 하다가 그만 이마에 봉고데기 닿아서 화상 입혔는데
하필 그때 학생 어머니가 계셨어서 그거 보고 극대노해
죄송하다고 무릎 꿇고 빌고 치료비 드리겠다고 했는데도 용서는 커녕 돈이면 해결 되냐고 이상한 아가씨라며 저 고소하겠다며 협박하고
거기 원장님도 니가 저지른 거니까 니가 책임지라고 회피하시고 도움주는 사람도 없어
원장님한테 계속 연락 오고 해서 부모님 도움으로 번호 바꾸고 무단 퇴사하고 거의 도망치다 싶이 나왔던 사건 입니다.
도망쳤어도 고소 당할까 두려운 하루 보내고
행복해야 할 종강 시기네 그런 무서운 하루 보내고
20살 꽃다운 나이에 전과자 될까 두려운 마음에 잠도 못 자고 법 관련된 것만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진짜 고소라도 당할 세라 여기 글 올렸을 때도
니 그거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 가능하다
소장 갈테니 기다리라면서 비아냥 거리셨던 사람들 때문에 무서웠으나
결론 고소 안 하셨더라고요
저를 자기 딸 같아서 용서해준 건지 아미면 원장님이 해결해준 건지 아니면 협박만 한 건지
애초에 이마에 0.1초만 닿았어서 그렇게 흉지지도 않았을텐데 고소해도 뭐…
고소 안 당했으니 마음은 편한데 간혹 이게 꿈에 나오고
일자리 구해야 하는데 그 사건 트라우마로 세 달 째 알바 못 구하고 있고 미용실만 봐도 심장 쿵쾅거리고 숨이 막히고 손 떨립니다..
그리고 그 당시 원장이 adhd인이면 이런 일 하지 말라고 폭언하셨던 것 때문에 마음에 걸리기도 해서 난 정말 필요없는 사람인가 부정적인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정말 adhd는 사회생활하면 안 되는 걸까요
제가 당시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내후년에 취업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트라우마 극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태 취득했던 자격증만 해도 많은데 다른 일하는 건 상상도 못 해요ㅠㅠ
약 복용 중인데 효과없으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dhd인이지만 당당해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