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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가 한국여자들 다 망쳐놨다

안토니오킴 |2025.10.14 22:32
조회 511 |추천 1
멜로드라마가 한국여자들 다 망쳐놨다 :

90년대 초반에 들어 아주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멜로드라마가 선풍적인 관심을 끌며, 삼십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자들에게 선호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멜로드라마는 아직도 집안의 리모콘 독점자인 그들에게 벅찬 감격과 격앙된 흥분감을 선사하며 돌개바람처럼 시청률을 높혔다. 그 결과로 그동안 방영된 멜로드라마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예를 들자. 아무런 능력도 가진것도 없는 속칭 '막장녀' 가 재벌2세를 만나서 팔자를 고치는 스토리(여기서 제벌2세에 관한 '출생의 비밀'은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 능력있는 미혼남자가 애딸린 과부를 사면초가의 위기에서 구하려다 목숨을 잃게 되는 스토리 등을 접하게 되면 너무나도 가관이라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와 반대되는 스토리는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들보다 돈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를 물어서 안방마님이 되어야 하나, 지 주제에 그렇게 될 수는 없으니, 지 한 몸뚱아리를 간수해 줄 만한 중산층 정도의 남자를 타겟으로 삼아, 이른바 '취집' 에 다다르기 위해 처절할 정도로 이남자 저남자 할것 없이 사방을 휘젓고 다니지만, 결국에 그들은 현실사회의 쓴맛을 연달아 겪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홍수처럼 쏟아져나온 멜로물에서 일반의 평범녀들은 속칭 '능력남 또는 육각형남' 에게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수동적 캐릭터로 묘사되기에, 그 드라마를 시청한 절대다수의 여자들은 서로모여 배달음식 파티를 벌이며, 그 드라는 순수했어.라고 제멋대로 평가하고, 혼인을 '신분상승'의 도구로 여기는 곡해된 의식을 갖기에 이른다.

멜로드라마의 스토리가 유사한 형태로 한없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그런 줄거리에 식상함을 느끼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여러 방송국의 제작진들은 이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것들이 여자들에게 미치는 여러가지 폐혜는 뒤로한 채, 비상식적이고 자극적인 또다른 형태의 막장드라마를 연달아 재생산해내며 여심을 사로잡고자 처절하게 발악한다.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됬다. 위에서 언급한 멜로물을 비롯하여 같은 여자들간의 기싸움, 남녀간의 삼각관계에서 비롯된 불륜,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의 갈등과 같은 소재들로 여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려는 드라마는 안방극장에서 사라져야 한다. 요즘따라 전원일기, 달동네, 간난이, 새댁, 한지붕 세가족과 같은 순수드라마가 그립다.

훈훈한 감동과 순수한 미담이 간직된 드라마여! 스텐바이Standby !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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