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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그렇구나 |2025.10.18 23:17
조회 8,672 |추천 27

안녕하세요. 30대 여자 사람입니다.

‘친구 없다’는 말을 해도 대부분은 그래도 친한 친구 한 명쯤은 있더라고요.
아니면 **가까운 가족(언니나 동생)**이라도 있고요.

근데 저는 정말 단 한 명도 없어요.
연락하고 지낼 가족도, 친구도요.



어릴 적 친구들은 커가면서 가치관이 달라지고,
만나면 괜히 피곤하거나 불편해졌어요.
— 저는 술 마시기 싫은데 매번 술자리,
— 나이트나 클럽은 싫은데 그런 걸 즐겨야 ‘재밌다’는 분위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20대에 새로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겉으로만 친했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만큼은 아니었어요.
결국 **‘그냥 아는 사람’**으로 끝났고요.

직장에서는 무난하게 잘 지내요.
하지만 사회에서 만난 관계는 아무래도 공적인 선이 있어서
그 이상으로 가까워지기가 어렵더라고요.
회사 사람들과 밥은 먹어도, 사적인 인연까진 잘 안 돼요.



사실 지금 이 생활이 크게 불편한 건 아니에요.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약속도 귀찮을 때가 많아요.
그 시간에 집에서 쉬는 게 훨씬 좋아요.

다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러다 나중에 정말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지?”

결혼식 때, 부모님 장례 치를 때,
부를 사람, 연락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아마 회사 사람들이 형식적으로 오겠죠.



저는 대화할 때 속 얘기를 잘 안 해요.

그러다 보니 남 얘기 듣다만 오거나,

대화가 얕게만 흘러가고, 관계가 깊어지질 않아요.

남 얘기 들어주다가만 오면 기 빨려서 또 만나긴 싫어지고,,

이게 다 제가 저만 알고 사는 성격 때문인가 싶어요.
혹시 저처럼 지내던 분들 중에
‘사람과 인연을 잘 맺고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추천수27
반대수7
베플ㅇㅇ|2025.10.20 17:01
저도 님 같은 성격이지만 친구들이 부르면 가능한 다 나가고 속으론 귀찮아도 최대한 맞춰 줘요. 술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술을 마시고, 카페를 좋아하는 친구와는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저도 주로 듣는 편이지만 상대가 두 개를 꺼냈을 때 저도 하나는 꺼냅니다. 그런 상호작용이 없으면 사실 관계가 이어지기 어렵죠. 이미 방법은 스스로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귀찮고 싫은 걸 어느 정도 참고 해야 인간관계가 유지된다는 것. 하지만 그럴 마음도 없고 성격도 안 된다면 혼자인 나의 인생을 덤덤히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베플ㅇㅇ|2025.10.20 17:24
그 나이때까지 한명도 없는데 '사람과 인연을 잘 맺고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고해도 님이 하겠어요?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 필요성도 못느끼는데 ㅋㅋ 똑같이 친구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둘이 노는수밖에 없을듯
베플ㅉㅉㅉ|2025.10.20 20:14
본인속얘기도 안하면서 무슨 깊은관계친구를 왜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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