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느라 20대 초반을 날려먹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친구랑 놀기도 하고 꾸미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22살까지는 조금 여유로웠어요.
왠지..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았고 좀 더 설렁설렁해도 될것 같았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딱 23살이 되고나서부터 이제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뭔가 이뤄가야한다는 압박이 생겼습니다
사실 제 나이면 여자애들은 거의 졸업할때이고 벌써 일하는 친구도 있고 연애도 이미 2~3번씩은 다 해봤던데 저는 연애경험도 없습니다
걍 24이라는 숫자가 뭔가 무서워요
밝은척 살고는 있는데 밤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제 곧 20대 중반인데.. 연애도 제대로 못해봤고 20대초반은 암울하게 날렸고 후회만 가득한 삶이고…
23~4살에 맞게 살고있는 거 같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갓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은 20대라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ㄱ하고싶은 공부, 취미, 자기계발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있고 우울증 치료중에 찐 살도 빼고 있어요
올해 열심히 틀을 다듬어서 내년부터는 진짜 한해한해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근데 그냥 밤마다 눈물이 나네요
20살때로 돌아가고싶어요 그때부터 이렇게 살았으면 어땠을까요… 저 좋다는 사람 있으면 걍 과감하게 연애도 해볼걸..
그냥 제가 슬픈 이유는
1. 지나간 시간이 아까움
2.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은 거 같음
이거 두개 때문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24라는 나이 자체가 많은건 아닌데 적어도 그
나이에 맞는 연애 경험이라던지, 모아놓은 돈이라던지, 자격증 갯수라던지 등등 뭐 이런 나름의 기준들이 있잖아요
그거에 부합하지 못하는 삶이니까 ..
열심히 안살겠다는건 아니에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그냥 무섭고 답답해요 밤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