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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밤

삐약삐약 |2025.10.24 01:51
조회 21,634 |추천 30
결혼 15차입니다.남편은 3교대근무이고, 11살 남자 쌍둥이, 5살 딸을 키우고 있어요.양쪽부모님과 떨어져 있어거의 제가 전담육아를 하고 있어요. K장녀답게 결혼전 타지에서 취업해서 공백없이 이직을 하고,집에 손한번 안벌리고 결혼까지 했어요.

쌍둥이 육아로 대학때 딴 장롱면허를 연수해서 아이들 병원전담, 학원픽업, 문화센터 픽업 등등 모두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특히 남편이 교대근무인 관계로 주말, 방학, 공휴일등 근무로 출근하는 일이 많고,야간근무후 잠을 자야하는 휴일에는 아이들이 있으면 잠을 잘 못자니 남편을 배려해서 데리고 나가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오전에 학교, 유치원을 가있는 시간에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60만원정도 벌고,아이들이 하원하면, 시 등에서 진행하는 무료나 자기부담금이 조금 들어가는 수업등을 신청해서 픽업도 다니고, 집안일이며, 식사 등을 최소 외식, 배달로 하고 있어요.K장녀이고, 비록 가정주부이지만, 나도 나름 나의 쓸모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신랑은 점점 나의 이런 배려와 양보를 당연시 하는 모습에 서운하네요.

아이들 픽업다녀와서 저녁준비로 땀흘리며 바쁜데,자신은 퇴근하고, 쇼파에서 릴스를 보고저녁을 먹고 아이들 공부 봐주고 있으면자기방에서 PC게임을 하고설거지가 남아있고, 아직 샤워도 못한 저는 아이들 챙기고 있는데신랑은 자기방에서 문을 닫고 잠을 잡니다...

아이들이 몇시에 어떤 수업을 가는지픽업은 몇시에 가는지..아이들은 제가 아르바이트는 몇시에 하는지..얼마를 버는지.,,남편이 관심이 없어서 너무 서운하다고 말하니자기는 저를 배려해서 물어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자기가 물어보면 간섭으로 느낄 것 같았고, 제가 알아서 잘하고 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점점 대화가 줄고제 대회에 집중하는것 같지도 않고,물론 부부관계도 없고,함께 있어도 애정보다는 아이들의 엄마, 아빠인거죠.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가도..이혼하면 아이양육에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을텐데..그냥 참고 버텨야하나 싶다가도행복하지 않은 내모습에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능력을 키워서 이혼을 해야하나 싶네요..
추천수30
반대수9
베플00|2025.10.24 11:12
아니 일을 시키세요 나 설거지하고 있을때 아이들 숙제도 좀 봐주고 공부체크 하라고 알려주고 자러 들어가기전에 빨래 개어놓고 넣어달라고 말하고 시키라고요
베플ㅇㅇ|2025.10.24 11:03
남편과 님의 각각 다른 역할이 이해가 안되면 이혼해야죠 남편은 나가서 3교대로 일하느라 고생한다 와이프는 육아 집안살림 하느라 고생한다 서로 이런 마음이 있어야하는데 뭔가 내가 손해보는거같고 억울하고 서운하고 그러면 그냥 다 버리고 본인 인생 살아야죠
베플ㅇㅇ|2025.10.24 12:07
가정주부에 월 수입이 없는 상태로 부모님 지원도 없이 이혼?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 남편한테 다 주고 몸만 나오는거면 몰라도. 케어 본인이 직접 다 하셔야되면 업무 9 to 6에 취직도 못할 형편..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다 이런거 아니시고 애들 양육이 걱정되시면 이혼하시지 말고 양육에 집중하세요. 기대하니까 실망도 하는거에요. 기대 안하시고 아이들만 신경쓰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본인 돈을.. 모으세요. 알바로 번 돈 생활비 교육비로 다 쓰지 마시고 온전히 모으세요. 그 돈이라도 모아야 아이들 다 크고나면 쓰니 행복찾아 떠날 수 있는 밑전이 될거에요.. 아이들이 좀 크면 직장생활도 가능해질겁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서 너무 먼 것 같지만 힘내요. 언젠가 홀가분하게 털어내고 웃는 날만 생각하면서 아이들 예쁘게 키우며 그렇게 살아냅시다.
베플ㅇㅇ|2025.10.24 13:28
3교대라 힘든건 알겠는데, 애들과 아무런 추억도 안 만들어요? 가족의 정이란게 그냥 생기나.. 나중에 데면데면하면 아비를 돈 벌어오는 기계 취급한다 난리치겠네. 솔직히 아주 총각 때 그대로 사는 것 같아요 쓰니 남편. 저럴 꺼면 왜 결혼했나 몰라. 과거 달 보고 출근 해서 달 보고 퇴근 하는 아버지들 본인 몸 힘들어도 어떻게든 자녀들과 추억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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