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차입니다.남편은 3교대근무이고, 11살 남자 쌍둥이, 5살 딸을 키우고 있어요.양쪽부모님과 떨어져 있어거의 제가 전담육아를 하고 있어요. K장녀답게 결혼전 타지에서 취업해서 공백없이 이직을 하고,집에 손한번 안벌리고 결혼까지 했어요.
쌍둥이 육아로 대학때 딴 장롱면허를 연수해서 아이들 병원전담, 학원픽업, 문화센터 픽업 등등 모두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특히 남편이 교대근무인 관계로 주말, 방학, 공휴일등 근무로 출근하는 일이 많고,야간근무후 잠을 자야하는 휴일에는 아이들이 있으면 잠을 잘 못자니 남편을 배려해서 데리고 나가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오전에 학교, 유치원을 가있는 시간에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60만원정도 벌고,아이들이 하원하면, 시 등에서 진행하는 무료나 자기부담금이 조금 들어가는 수업등을 신청해서 픽업도 다니고, 집안일이며, 식사 등을 최소 외식, 배달로 하고 있어요.K장녀이고, 비록 가정주부이지만, 나도 나름 나의 쓸모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신랑은 점점 나의 이런 배려와 양보를 당연시 하는 모습에 서운하네요.
아이들 픽업다녀와서 저녁준비로 땀흘리며 바쁜데,자신은 퇴근하고, 쇼파에서 릴스를 보고저녁을 먹고 아이들 공부 봐주고 있으면자기방에서 PC게임을 하고설거지가 남아있고, 아직 샤워도 못한 저는 아이들 챙기고 있는데신랑은 자기방에서 문을 닫고 잠을 잡니다...
아이들이 몇시에 어떤 수업을 가는지픽업은 몇시에 가는지..아이들은 제가 아르바이트는 몇시에 하는지..얼마를 버는지.,,남편이 관심이 없어서 너무 서운하다고 말하니자기는 저를 배려해서 물어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자기가 물어보면 간섭으로 느낄 것 같았고, 제가 알아서 잘하고 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점점 대화가 줄고제 대회에 집중하는것 같지도 않고,물론 부부관계도 없고,함께 있어도 애정보다는 아이들의 엄마, 아빠인거죠.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가도..이혼하면 아이양육에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을텐데..그냥 참고 버텨야하나 싶다가도행복하지 않은 내모습에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능력을 키워서 이혼을 해야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