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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알아서 척척 해주길 바라는거 같은데... 참 답답합니다.

00 |2025.10.27 10:40
조회 11,035 |추천 2

남편은 자영업자 입니다.(빈티지의류사업)

일요일 하루 쉬고

저는 토, 일 쉽니다. 토요일엔 남편 사무실 가서 같이 일 도와주기도 합니다.

온라인 일은 같이하고 있어요.(플랫폼 업무)

남편이 토욜에 일이 있어 쉬자고 해서 토,일 가까운데로 급 여행 갔다 왔어요.

그리고 나서 오는길에

어제(토요일)에 일도 쉬었는데 지금 바로 사무실 가서 딱 2시간만 일하고 올까? 그러고 푹쉴까?

그러길래 어차피 할 일도 없고,

그러자 하고 사무실에서 먹을 햄버거도 포장해서 사무실 갔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예민한 편이라 서로 웬만해선 건들지 않으려고 해요

도착했는데 일단 쇼파 쪽에 옷들이 많이 쌓여 있어 그거 정리하고 앉으려고 다른 쇼핑팩에 넣었는데

남편 왈

이거 여기다 넣었어? 여기 아닌데

하며, 내가 할게~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머지만 제가 좀 정리하고 햄버거 먹고 일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옷들 사진 찍어서 플랫폼에 올리고 있었고

저는 저 나름대로 남편한테 신경쓰이게 하지 않으려고 제 플랫폼에 몇가지 찍어 올리고,

기존에 남편한테 받은 사진들 올리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당근에 뭐 팔린게 있었는데

남자 옷이기도 해서 남편한테 자기가 갔다올래??? 했거든요(사무실3층이구, 거래는 바로 1층에서)

근데

나 바쁘잖아 할일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러길래 알겠어 하구 제가 갔다왔거든요

그리고 다시 삼실에 앉아서 신랑이 뭐 시키면 하려고 저는 저 나름대로

신랑한테 피해 안주고,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사진 올리고 일하고 있었어요

걸리적거리고, 본인 일하는데 동선 겹치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사무실이 좁기도 하고, 신랑이 사진찍고 있으면 그 쪽으로는 돌아다닐 수 도 없이 넓지 않아요.

그런데 갑자기 신랑이 물건 뭐 찾는다고 일어나더니

한숨을 쉬고 세상 불편한 티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눈치보며..) 뭐 팔렸어? 얼마야??

라고 하니

삼만팔천원.

하는데 뭐에 화가 났는지, 기분이 안좋은게 딱 보이는거예요 표정이나, 말투, 기분에서 딱 알 수 있거든요

요 앞전에

당근거래 하러 갈때도

당근거래 하면서 집에 먼저 가 있으라고 했고,

물건 찾을때 한숨 쉬면서도 집에 먼저 가 있으라고 했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나 먼저 집에 가있을까? 걸리적거리는거야?? 하니

아니 그런건 아닌데 먼저가

그래서 집에 왔는데 한참동안 안오더라구요 3~4시간이나 지났나..

와서도 영 불편한티를 내고.....

세상 불편하게 하루를 보내고 오늘 아침에 저 출근하고 나서 일어났다고 전화왔길래 물어봤어요

도대체 어제 화가 난거냐 기분이 왜 안좋은 거냐고

그랬더니 서운하다네요???

본인은 사진도 찍고 옷도 다리고 옷도 찾고 물건들은 잔뜩 쌓여져 있는데

저는 같이 빨리 하고 가자고 했으면서 도와주지도 않는다고 ~~~

심지어 당근거래도 너가 갈 수 있으면서 바빠죽겠는데 나보고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게 너무하다고 생각한대요

너가 알아서 정리를 하던지 옷을 다려주던지 했으면 했는데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게 너무 했다네요??

일주일에 하루쉬는데 그 하루 쉬는날 일하러 나간건데 도와주지도 않았다고.

저는

너무 억울했어요

그래서

나는 나 나름대로 너 동선에 안겹치게 조용히 혼자 사진찍고 일하고 있었다.

당근거래도 그냥 아무 뜻 없이 물어본거였고,

맨 처음에 쇼파에 있는 옷가지들 정리한다고 봉투에 넣었는데

너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너가 정리 한다고 하지않았냐!(두번 일 하는거 싫어하는 성격임)

내가 다른곳에 넣으면 또 어딘지 몰라서 한참을 찾아야 하잖아~

그래서 나는 너 동선 안겹치게 나름대로 혼자 사진올리고 눈치 보면서 있었던건데 그걸 가지고 서운해 하면 어떡하냐.

너가 시키는건 했고. 시키면 하려고 기다리고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말투 변하고 표정 변하면...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말을 끊더라구요

너는 너무 말이 많아

그냥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너는 이유가 너무 많고 변명이 너~~~~~~~~~무 많아서

너랑은 그래서 대화 하고 싶지 않다고 !!!

전화 끊는다

이러면서 뚝 끊는거예요

다시 전화 해서

너 이런식으로 전화 끊으면 진짜 끝이다!

어~ 뚝.

다시 전화 했어요

진짜 끝이라고

상관없어 너 마음대로해

이유도 많고 변명도 많아서 듣기 싫어

그래서 제가 한마디만 더 했어요

진짜 둘이 웃으면서 기분좋게 일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고, 왜인지도 모르게

너가 갑자기 표정, 말투, 분위기, 기분이 싹 변했는데 어떻게 안물어보냐고,

너가 잘못 생각하고 있고, 오해 일 수도 있어서 나는 억울해서 얘기하는거라고

어제 너 눈치를 얼마나 많이 봤는데 그런소리를 하냐고

그럼 내가 이유를 묻지 않게 행동해

갑자기 표정 변하고 분위기 쎄하게 하지 말고,

말투도 변하지 말고, 그 어떤 것에도 티를 내지 마

너는 너의 모든행동과 말에 다 티가 나서 내가 어떻게 안물어볼 수가 있냐..

라고 하니

어 알았어 그리고 더이상 할말이 없고 하고싶지도 않대요

미안한게 없는데 일단 미안하다고 무조건 말해야 되는거예요???

진짜 너~~~~~~~~~~~~~~~~~~~무 답답해요

본인 생각과 맞지 않으면 저렇게 표정 변하고 쎄하게 대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도와주러 왔고, 같이 일하러 왔으면 이것 좀 해줘 저것 좀 해줘

말하면 안되나요?

저보고 왜 시켜야지만 하냐고 하는거예요... ?

시키지도 않은거 나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그건 눈에 안보이고 서운한거 투성인가봐요...

추천수2
반대수19
베플ㅇㅇ|2025.10.27 10:52
계속 '피해 안주려고' '눈치보고' '신경 쓰이지 않게 하려고' 이러고 어떻게 살아요????? 그러니까 저 놈이 계속 저 ㅈㄹ이지
베플ㅇㅇ|2025.10.27 10:50
전화끊으면 끝이라며. 근데 왜 안끝냄?ㅋㅋㅋ 더 좋아죽겠고 남편없이 못살겠으면 빌빌 비위맞추고 살던가. 그거 아니면 구질구질하게 굴지말고 한 말 지켜서 끝내던가. 다시 전화하고 붙들고 구구절절 하소연하는건 왜그러는거임? 끝낼 깜냥도 안되면서 뭐만하면 그런 소리나 지껄이니까 우습게 보일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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