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개그맨 김대범이 고(故) 전유성을 추모하며 생전의 따뜻했던 인연을 회상했다. (사진=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대범이 고(故) 전유성을 추모하며 생전의 따뜻했던 인연을 회상했다.
김대범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선생님을 모시고 부산 바다에 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대범은 고(故) 전유성의 초상사진을 들고 부산 해운대 바다 앞에 서 있다.
김대범은 글을 통해 "오랜 시간 공황장애를 겪으며 내면이 파괴되는 느낌을 받았다. 공황장애와 함께 오는 불면증이 평생 나를 괴롭혔다"며 "심지어 군대에서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는 너무 잠이 안 와 새벽에 '공황장애로 잠이 너무 안 온다'고 SNS에 글을 썼는데, 그 시간에 전유성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며 "선생님도 공황장애가 있다고 하시며 '너는 이상하지 않아'라고 위로해 주셨다. 그 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 전유성이 "불면증 있는 사람들끼리 여행 가서 밤새 놀자"며 부산, 제주도, 베트남 등을 함께 여행하자고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김대범은 "그 통화가 고작 작년 일이었다. 이렇게 빨리 별이 되실 줄 몰랐다"며 "오늘은 선생님과 불면증 있는 사람들끼리 밤새우고 놀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달 25일 76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7월 폐기흉 관련 시술 이후 건강이 악화돼 투병하다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