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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선 넘는 시누이 어쩌면 좋아요

ㅇㅇ |2025.11.03 15:23
조회 85,483 |추천 212

안녕하세요 곧 12월이면 결혼 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사실 그 동안 남편이랑 사이가 엄청 좋았던 건 아니지만 올 해 6월 소중한 첫째가 들어서며 그 생각도 멀리 보내버렸습니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겠지, 이왕 생긴 아이 부모 사랑 듬뿍 받으며 클 수 있게끔 나부터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시누이 때문에 도저히 못해먹겠습니다. 이게 제가 예민한건가요?

도저히 참다참다.. 오늘 점심 때 받은 전화 한 통에 이렇게 사람이 무너지네요.

 

시누는 이제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30대 초구요~.. 사실 사회에서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의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첨부터 자연스럽게 반존대 하는 것도 조금 눈에 거슬렸고요. 하지만 뭐, 친밀감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크게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가~끔 선을 넘긴 했어도 뭐라하기 애매한 수준이라 그냥 웃어넘겼는데 ㅜ 그게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언니는 좀 노안인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30대 있는데 확실히 결혼하면 달라지나? < 이런 것들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임신한 이래로 자꾸 제 몸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를 하기 시작한겁니다. 임신해서 제가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아서 GI지수 같은걸 다 따져가며 식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들어가지도 않는 현미에 귀리.. 서러운데 같이 식사라도 하게 되면 “와 언니는 맛 없는 것도 진짜 잘 먹네요??” 라던지.. “언니는 당뇨 안무서워요?? 요즘은 젊은 당뇨도 엄청 많고 애한테도 안좋다던데..” 같은..

 

그래서 최대한 식사 자리도 피하고 남편한테도 중재를 좀 해달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걔가 원래 막 나가는 애라 부모님도 컨트롤이 잘 안된다고. 그래도 자기가 노력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제 앞에서 남편이 너 그럴거면 다시는 저 볼 생각하지 말라고 성인이면서 말 조심 하나 못하냐며 잔소리하기도 했어서 그런지 저도 더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ㅜ

 

실제로 며칠 전부터는 마주칠 일도 없고 연락도 없어서 살맛 난다~ 싶었더니 오늘 점심 때 전화와서는 하는 말이.. “언니, 제 친구 중에 00언니 기억나죠? (저랑 사이가 먼 동창이더라고요, 결혼 후 알게 되었어요.) 그 언니, 언니처럼 임신당뇨였는데 이번에 그것 때메 애 떨어졌대요! 심지어 그 언니는 언니만큼 먹지도 않던데 ㅜㅜ 걱정돼서 전화했어요” 라는거에요

 

하필 또 점심 먹고 있었던터라 현타도 오고 기분도 너무 안좋고 이게 진짜 걱정하는 사람 태돈가 싶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진짠가 해서 주변에 물어보니 아이가 떠난 건 맞더라고요.. 자세한 건 저도 못 물어봤어요. 마음 추스리기도 바쁠 테니…

 

그런데 전 좀 충격이고. 남의 집 아이 이야기를 저렇게 하는 시누이도 이해가 안되고. 솔직히 저도 노력 중인데 먹는 것 가지고 이러니까 진짜 당뇨 때문에 무슨 일 나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제가 아이폰이라 녹음도 못했는데… 남편한테는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을까요.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한 풀이 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한건지 ㅜ. 아님 연줄 끊을 각오하라고 남편한테 이야기해야할까요?

추천수212
반대수34
베플ㅇㅇ|2025.11.04 00:32
차단!!! 남편한테 말해도 안되는데 차단!!! 남편이 나중에 차단했나 물으면 응 너무예의없어서 , 부모님도 형제도 못고치는걸 내가 어쩔수없으니 난 최대한 피하는걸 택했어! 나한테 당뇨있으면 애 떨어진다는데 조심하세요~~하더라. 이걸 이해하며ㆍ난 당신도 차단이야!!! 하세요
베플ㅇㅇ|2025.11.04 04:20
연락오는거 녹음이나 카톡 이런거 증거남겨서 시부모님께 아가씨 차단하겠다 하세요 일크게 키워야됨 첨엔 싸가지 없네 하고 읽다가 마지막엔 그냥 뇌가 안드로메다로 갔는데 본인한테 다 돌아간다고 말조심 하라해요
베플ㅇㅇ|2025.11.04 01:03
넌 입없니? 그리고 이런 주작은 감 떨어져보인다 얘
베플ㅇㅇ|2025.11.03 16:39
왜 쓰니가 피해요 시누가 피하게 만드세요 남편놈이 내편 안돼주면 스스로 자신을 지키세요 중재는 개뿔................ 와 언니는 맛 없는 것도 진짜 잘 먹네요??->아기때문에 먹는거예요 그리고 아가씨 임신하면 예민해져요 평상시 그냥 지나치던 사소한 말도 기분상하더라구요 말좀 조심해주세요 라고 대답하시구요 언니는 당뇨 안무서워요?? 요즘은 젊은 당뇨도 엄청 많고 애한테도 안좋다던데......->그거 무서워서 맛없는것도 잘먹고있잖아요 아기 위해서!!!! 라고 말하세요 걔가 원래 막 나가는 애라 부모님도 컨트롤이 잘 안된다고 -> 그래서 앞으로 내가 같이 막나가볼려고 라고 말하시고 남편이 성인이면 말조심하란말까지 했음 앞으로 기분나쁠때마다 얘기하세요 아가씨 오빠가 성인이면 말조심하라고 얘기 하던데 자꾸 까먹나봐요? 하시구요 지친구애가 잘못된걸 왜 나한테 갖다 붙이냐고 혹시 바라는거아니냐고 더쎄게 지랄을 하세요 막말로 시누이 안보고 살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거 없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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