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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반쪽에 머리 다 빠져"...故 백성문 마지막 만남 회상 '눈물' (사건반장)

쓰니 |2025.11.04 11:37
조회 55 |추천 0

 故 백성문 변호사 / JTBC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법조인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故 백성문 변호사가 희귀암인 부비동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건반장' 앵커가 그와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3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 채널에는 '오래 기억될 그 이름 '백성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

'사건반장'과 10년 넘게 함께 해왔기에 동료들의 슬픔 또한 컸다. 양원보 앵커는 "'사건반장' 시청자들이 부고 소식을 듣고 내 가족의 일처럼 추모하고 함께 슬퍼하셨다"면서 "발인 이후 아내 김선영 YTN 앵커가 직접 전화를 주셨다. '사건반장' 가족들이 남긴 추모 글을 하나하나 다 봤다고 하더라.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했다.
양원보 앵커 / JTBC
그러면서 백 변호사와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양 앵커는 "지난 6월 3일 '사건반장' 결방 날 왠지 마지막 만남이 될 것 같아서 백 변호사 집을 찾았다. 고인의 얼굴은 이미 반쪽이었고,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진 상태였다.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모자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을까' 고민 끝에 '성문이형 두상이 정말 예쁘다. 멋있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 말을 하고 내내 후회했다. 하지만 고인은 워낙 착한 사람이어서 다 용서해 줄 거라 믿는다"고 눈물을 보였다.

4일 김 앵커는 백 변호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제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방송 패널이자 멋진 변호사였다'라며 '고 백성문을 수식하는 수많은 말들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묻겠다'라고 사별한 남편을 회상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7세 연하인 김 앵커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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