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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 스토리

ㅇㅇ |2025.11.06 22:51
조회 167 |추천 1
12살때 
자꾸 나랑 눈 마주치는 여자아이가 있었음 
같은반 부반장.. 
예뻐서 나도 한눈에 반함 
그렇게 6학년 되었는데, 다른반 되었음
그런데 복도에서 마주치면 서로 눈을 바라보면서 걷게됨
그러던 어느날 (6학년 2학기 9월) 
수업시작 종이 치고 있는데 나랑 그 아이만 복도에서 서로를 보면서 걸어옴
내 눈앞까지 왔고.... 걸음을 멈추려는 찰라 
선생님이 뒤에서 갑자기 여기서 이려면 안된다며 나를 끌고 들어가버림...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계속 눈만 마주치고 있는 관계 지속됨.  
6학년 2학기 겨울방학 직전임 
수업 끝나고 복도를 걷는데 그 아이가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음 
나도 모르게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도 여느때처럼 나를 바라봄.
그리고 두번째로 다시 서로 앞에서 멈춰섰음.  선생님도 없었는지 한동안 정적이...
그런데 이 모습을 이번에는 아이들이 보게됨 
주위에서 "얼레리 꼴레리" 하고 약올리는데 
나도 모르게 그녀를 덥썩 안아버렸음.  그렇게 첫사랑 시작함 



이별 스토리는 슬프니 패스하겠음 
그렇게 첫사랑이 끝난 후, 고3 수능시험에 몰두하였고 
가까스로 in 서울에 성공하게됨.  


서울에 있는 모 국립대학이라 학비도 저렴해서  학창시절 알바를 해도 그 돈은 모두 내 용돈이였음 
1학년때 롯데리아 알바하던중인데, 같이 알바하던 고1짜리 여자애가 있었어 
내 스탈일이라 그 여자애를 보면 사랑스럽게 보였는데, 
어느날, 알바 끝나는 시간이 그 여자애랑 같았었어. 
그래서 집으로 안가고 그 여자애 집에가는 방향으로 친구 만나러 간다며 따라갔었지 
그렇게 우연찮게 그여자애를 배웅해주고 나는 그대로 버스타고 집으로 와버렸어
나중에 알게된건데 내가 도로 버스타는거  다 봤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나한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어. 
아무튼 몇일 뒤, 그 여자애가 나한테 고백해왔어.  
사랑스럽게 바라봤는데 그 여자애도 나를 내심 마음에 두고 있었나봐. 
그 고백 너무 좋았지.  고백받은 당일은 갑작스러워서 아무런 답변도 못했지만  
다음날 보자고 문자 하나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왔고, 그렇게 두번째 연애가 시작되었어 

첫사랑이 고3초반까지 였으니 고1짜리랑 연애는 어느정도 감각이 있는 상태였고 
오히려 또래보다 더 편했어.  

그렇지만, 두번째 연애도 1년만에 금방 위기가 와.  
바로 내가 입대해야 되는 상황이였어. 
2학년 마치고 이듬해 1월에 입대하기로 했지.  

여친과 일정 이야기해가며 신청했지만, 막상 입대하고나니 기다릴거라는 기대가 안생기더라.
첫해는 고3이지만, 2년차는 대학생이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거 같았거든.... ㅠㅠ 
그래서 기다릴거라는 기대는 안했어.  그렇지만 연락이 되고 내 곁에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애정표현을 했지

그리고, 또 이듬해 여름.  난 전역했고, 그녀는 날 기다려줬어. 
이제는 대학생. 재밌게도 말이지 나랑 같은학교 같은과로 진학했던거야.  

그걸 나한테 전역할때까지 비밀로 한거야. 
그냥 서울에 있는 대학교 간다고. 전역하면 알려줄께 그렇게만 말했었거든.. 
급 CC가 되었고, 그렇게 때로는 행복하게,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평범한 연애를 했지.  


다시 2년 후, 내가 먼저 졸업하게 되었어. 
두번째 위기는 이때 시작해. 
겨우겨우 입사한게 고작 중소기업이였거든 
여친이 내심 실망스러웠었나봐. 
직딩 하는 기간동안 연락도 잘 안되고, 바쁘다며 못만나는 일이 잦아졌어. 
난 스스로 이별을 준비했지. 

그런데 나도 참 멍청한게 대학교 3학년은 나도 겪어봤거든... 
학교와 학원에 올인하고 있다는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자꾸 바쁘다고 그러고 못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다가, 중소기업 다닌다는 내 나름의 압박감이
심리적으로 나 혼자 나쁘게 생각하고 나혼자 이별을 준비하게 만든거야. 


학교에 아직 졸업못한 1년 꿇은 친구들도 있어서 내 여친이 뭐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주는데
그냥 성실 그자체야. 남자랑 어울리는것도 없었고.  오로지 여자애들 하고만 어울렸대. 
적어도 나한테 들려오는 소식은 그런것들이였어.  

실제로 그녀는 졸업할때까지 배신과는 전혀 달랐어. 
졸업하고 취업스팩 맞추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던거였지. 

그렇지만 여친도 졸업하고도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어.  
졸지에 백수...  내 앞에서 펑펑 울기도 했었지. 
그리고 다시 공채시즌인 3~4월이 왔어.  

실패야.  
그리고 다시 9~10월이 되었고.  그때 겨우 계약직으로 입사했지. 

그리고 그렇게 입사하고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마음도 다시 진정이 되기 시작한거 같아
다시 나랑 함께하는데 신경쓰고 심지어...


결혼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어. 
아니 벌써? 


응. 결혼하쟤.  
확실한 사람 있으면 빨리 결혼해서 하나하나 맞춰가는게 훨씬 낫대. 
그녀의 계획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틀린말이 하나도 없더라. 

응 그렇게 결혼하. 이제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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